신한카드, 과기부 '데이터 플래그십 사업' 선정
신한카드, 과기부 '데이터 플래그십 사업' 선정
  • 강은영 기자
  • 승인 2021.06.16 11: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외국인 금융 소외계층위한 금융포용 방안 추진
서울시 중구 신한카드 본사. (사진=신아일보DB)
서울시 중구 신한카드 본사. (사진=신아일보DB)

신한카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2021년 데이터 플래그십 사업' 지원기관에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데이터 플래그십 사업은 빅데이터와 AI(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사회 현안 해결 및 비즈니스 혁신을 위한 제품이나 서비스 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신한카드는 '내·외국인 금융 소외계층에 대한 데이터 기반 금융포용 방안'이라는 주제로 데이터 보유사인 '와이더플래닛', 전문개인신용평가업(비금융 CB) 1호 예비허가를 신청한 '크레파스솔루션'과 컨소시엄으로 공모에 참여했다.

신한카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금융 거래 이력을 기반으로 하는 기존 신용평가체계에서 불이익을 받아왔던 금융 소외계층에게 적절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내국인의 경우 사회 초년생이나 전업주부, 고령자와 같은 금융 정보 부족자(씬파일러)를 위해 디지털 행동 데이터를 통한 개인의 기호화 소비 행태 등을 도출해 대안신용평가 모형을 만든다. 디지털 행동 데이터는 고객이 사용하는 핸드폰과 노트북 등 디지털 디바이스를 통해 얻게 되는 비정형 데이터를 말한다.

이를 위해 신한카드는 민간 데이터 댐을 구축하고 있는 다양한 이종 사업자와의 제휴로 확보한 데이터 결합을 통해 새로운 신용평가 항목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또 외국인에 대해서는 국내에서 살고 있는 동안 발생한 금융거래 데이터를 축적·가공·평가해 국가 간 거주 이동 시에도 연속성 있는 신용평가와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가 간 신용정보 교류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디지털 데이터를 활용한 새로운 신용평가모형 개발을 통해 금융 소외계층을 위한 포용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신한그룹 네오(N.E.O) 프로젝트와 연계해 금융 시스템의 포용성을 개선하고, 데이터 경제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y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