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첫 전기차 '코란도 이모션' 10월 유럽 출시
쌍용차, 첫 전기차 '코란도 이모션' 10월 유럽 출시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1.06.15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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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양산 시작…중형 SUV 'J100' 개발 박차
쌍용자동차 ‘코란도 이모션(Korando e-Motion)’ 정측면. [사진=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 ‘코란도 이모션(Korando e-Motion)’ 정측면. [사진=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는 브랜드 첫 전기차(EV) ‘코란도 이모션(Korando e-Motion)’을 올해 10월 유럽 시장에 출시한다.

쌍용차는 지난 14일부터 코란도 이모션의 본격적인 양산을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차명 코란도 이모션은 코란도 브랜드 가치를 계승하고 EV와 역동성(Motion)의 조합으로 소비자의 감성(Emotion)에 충실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차명은 지난해 사내 공모를 통해 274점을 응모 받아 전문가 의견수렴 후 10개를 최종 선정해 해외 시장에서 동일한 모델명을 사용하기 위해 글로벌 상표조사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코란도 이모션은 패밀리카로 손색없는 거주공간과 활용성을 갖춘 국내 첫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V다. 전반적인 디자인은 공기저항을 최소화한 유선형 라인을 가미해 도심 주행에 최적화된 스타일을 추구했다.

코란도 이모션은 반도체 수급 문제, 협력업체 부품공급 상황 등으로 생산량이 제한돼 오는 10월 유럽 시장에 먼저 출시한다. 선적은 오는 8월 이뤄진다. 국내는 반도체 등 부품수급 상황을 고려해 출시 일정을 조율한다.

쌍용차는 코란도 이모션 출시를 통해 과감한 사업체질 개선과 함께 자구계획을 성실하게 이행해 미래차 시대에 대응과 성장을 충분히 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줄 계획이다.

쌍용차는 미래차 시대 대응과 성장을 위한 첫 단추로 회사의 미래를 책임질 신차 개발에 집중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쌍용차는 내년 출시를 목표로 한 중형 SUV ‘J100’(프로젝트명)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J100은 쌍용차가 가진 고유 정체성인 ‘강인하고 안전한 SUV’를 바탕으로 새롭고 현대적인 정통 SUV 스타일을 추구한다.

쌍용차는 SUV 전문 브랜드라는 성격에 맞는 ‘강인함’을 주제로 디자인 비전과 철학을 ‘Powered by toughness’로 새롭게 정립했다.

쌍용차는 미래 지향성과 SUV 고유의 성질을 결합해 독창적인 정통 SUV 디자인을 추구하고 역사와 실력 있는 브랜드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정용원 쌍용차 관리인은 “성공적인 M&A 추진으로 기업 회생의 발판을 마련하고 급변하는 업계 트렌드 대응을 위한 신차 출시 일정을 앞당길 수 있도록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친환경차 라인업 확대는 물론 새로운 사업 모델 등 신성장동력을 발굴해 미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쌍용자동차 중형 SUV ‘J100’(프로젝트명) 스케치 이미지. [사진=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 중형 SUV ‘J100’(프로젝트명) 스케치 이미지. [사진=쌍용자동차]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