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예비엔날레,그린스타일 연출
청주공예비엔날레,그린스타일 연출
  • 신민아기자
  • 승인 2009.08.17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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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는 9월23일부터 11월1일까지 개최되는 2009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를 저탄소 녹색성장을 실현하기 위한 친환경 비엔날레로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시와 조직위는 이를 위해 종합안내소 기능과 랜드마크 기능을 함께 할 매표소를 공간 디자이너 서승모씨의 설계로 재활용이 가능한 콘테이너박스로 제작하고, 전시장 내부도 목조 대신 재활용이 가능한 철 구조물로 설치해 동선을 유도하며 기존의 전시좌대를 활용할 계획이다.

또 본전시 1, 2에 참여하는 초대작가 중 브라질의 캄파냐 형제(Campana Brothers) 는 버려진 폐자재를 활용해 다양한 가구를 제작하면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이와 함께 내촌목공소 이정섭씨는 자연 내음이 물씬 풍기는 가구를 제작하는 등 참여 작가 대부분이 작품을 통해 그린스타일의 시대정신을 보여준다.

시내 일원에 작품을 설치하는 본전시 3의 경우 네델란드 출신의 시몬 해딘즈(Simon Heijdens) 등 참여작가 대부분이 생명과 그린스타일을 소재로 작품을 만들고, 전시·연출한다.

특히 시는 비엔날레 관람객들이 시티투어를 할 수 있도록 '비엔날레 녹색 자전거'도 운영한다.

외국인과 외지 방문객들이 청주지역의 역사 문화 유적지와 박물관 미술관 등을 방문할 때 녹색자전거를 이용해 교통 및 주차난을 줄이고, 환경오염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

시는 친환경자동차로 알려진 하이브리드차량 3대를 확보해 의전차량으로 활용한다.

이를 위해 현대자동차와 조직위가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키로 했다.

조직위 관계자는 "공예는 시대를 담는 거울이기 때문에 비엔날레의 출품 작품과 설치기법 등을 통해 시대정신을 반영하고 미래가치를 만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공예와 저탄소 녹색성장, 공예와 행복한 삶이 여울질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