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시진핑·스가 모두 P4G '불참'… 다른 인사로 대체
바이든·시진핑·스가 모두 P4G '불참'… 다른 인사로 대체
  • 석대성 기자
  • 승인 2021.05.28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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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기준 정상·고위급 47명 및 국제기구 수장 21명 참석
美 존 케리 특사, 中 리커창, 日 고이즈미 환경대신이 참여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2일 청와대에서 배우 박진희, 방송인 타일러 라쉬와 P4G 정상회의 특별 대담을 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대담에서 P4G 서울 정상회의 및 탄소중립, 식량안보 및 기후변화, 제로웨이스트 실천 노력 등을 주제로 지구를 위한 대화를 나눴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2일 청와대에서 배우 박진희, 방송인 타일러 라쉬와 P4G 정상회의 특별 대담을 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대담에서 P4G 서울 정상회의 및 탄소중립, 식량안보 및 기후변화, 제로웨이스트 실천 노력 등을 주제로 지구를 위한 대화를 나눴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주도하는 오는 30~31일 P4G 정상회의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모두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존 케리 미합중국 대통령 기후 특별대사와 리커창 총리가 자리를 대신할 예정이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번 P4G 정상회의에는 28일 기준으로 정상·고위급 인사 47명과 국제기구 수장 21명 등 총 68명이 참석한다.

구체적으로 △네덜란드 왕국, 마크 루터 총리 △네팔, 비드야 데비 번다리 대통령 △노르웨이 왕국, 에르나 솔베르그 총리 △뉴질랜드, 재신다 아던 총리 △덴마크 왕국, 메테 프레데릭센 총리 △독일연방공화국, 앙겔라 메르켈 총리 △룩셈부르크대공국, 자비에 베텔 총리 △르완다공화,국 폴 카가메 대통령 △몽골, 할트마 바트톨가 대통령 △방글라데시인민공화국, 셰이크 하시나 총리 △베트남사회주의공화국, 팜 밍 찡 총리 △벨기에 왕국, 알렉산더 드크루 총리 △부르키나파소, 로슈 마크 크리스티앙 카보레 대통령 △부탄 왕국, 로테이 체링 총리 △세네갈공화국, 마키 살 대통령 △스웨덴 왕국, 스테판 뢰벤 총리 △스페인 왕국, 페드로 산체스 페리스-카스테혼 총리 △아르헨티나공화국, 알베르토 앙헬 페르난데스 대통령 △알제리인민민주공화국, 압델마지드 테분 대통령 △에티오피아연방민주공화국, 사흘레-워크 제우데 대통령 △알살바도르공화국, 나이브 아르만도 부켈레 오르테스 대통령 △영국, 보리스 존슨 총리 △오스트리아공화국, 제바스티안 쿠르츠 총리 △요르단 하시미트 왕국, 압둘라 2세 이븐 알 후세인 국왕 △우즈베키스탄공화국,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 △유럽연합, 우르술라 폰 데어 라이엔 집행위원장 △인도네시아공화국, 조코 위도도 대통령 △자메이카, 앤드류 홀니스 총리 △중화인민공화국, 리 커창 총리 △칠레공화국, 세바스티안 피녜라 에체니케 대통령 △캄보디아 왕국, 훈 센 총리 △케냐공화국, 우후루 케냐타 대통령 △코스타리카공화국, 카를로스 알바라도 케사다 대통령 △콜롬비아공화국, 이반 두케 마르케스 대통령 △타이 왕국, 쁘라윳 짠오차 총리 △파키스탄 이슬람공화국, 임란 칸 총리 △페루공화국, 프란시스코 라파엘 사가스티 호크하우슬레르 대통령 △프랑스공화국,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 △피지공화국, 조세이아 보렝게 바이니마라마 총리 △핀란드공화국, 사울리 니니스퇴 대통령 △미합중국, 존 케리 대통령 기후특사 △멕시코합중국, 타티아나 클로우티에르 카리요 경제장관 △싱가포르공화국, 그레이스 푸 지속가능환경장관 △일본, 고이즈미 신지로 환경대신 △캐나다, 조나단 월킨슨 환경기후변화장관 등이다.

국제기구 수장으로는 △C30 도시 기후 리더십 그룹, 마크 와츠 사무국장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앙헬 구리아 사무총장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팡 리우 사무총장 △국제에너지기구(IEA), 파티 비롤 사무총장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브루노 오벌레 사무총장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 프란체스코 라 카메라 사무총장 △국제통화기금(IMF),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총재 △국제해사기구(IMO), 임기택 사무총장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프랭크 라이스베르만 사무총장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이회성 의장 △녹색기후기금(GCF), 야닉 글레마렉 사무총장 △생물다양성협약(CBD), 엘리자베스 므레마 사무총장 △세계경제포럼(WEF), 클라우스 슈밥 회장 △세계자원연구소(WRI), 매니시 밥나 대표 겸 CEO(대표이사) 대행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 리카르도 칼데론 사무총장 △유엔(UN·국제연합), 안토니우 구테레쉬 사무총장 △유엔 글로벌 컴팩트(UNGC) 산다 오지암보 CEO 겸 사무총장 △유엔개발계획(UNDP), 아킴 슈타이너 사무총장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파트리시아 에스피노사 사무총장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 이브라임 띠아우 사무총장 △유엔환경계획(UNEP), 잉거 안데르센 사무총장 등이다.

먼저 30일 연설 세션에선 EU 정상회의 새를 미쉘 상임의장을 비롯해 영국 보리스 존슨 총리와 중국 리커창 총리, 독일 앙겔라 메르켈 총리, 프랑스 엠마뉴엘 마크롱 대통령, 안토니오 구테레쉬 유엔 사무총장,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환경대신 등이 영상 전언을 통해 참석한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다자회의에 영상 메시지로 참석하는 건 코로나 이후 보편화 된 방식"이라고 부각했다.

31일에 토론 세션에 실시간 참석할 인사는 우르술라 폰 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 마크 루터 네덜란드 총리, 이반 두케 마르케스 콜롬비아 대통령, 우후루 케냐타 케냐 대통령, 존 케리 미국 대통령 기후특사,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 등이다.

박 대변인은 "P4G 서울녹색미래정상회의는 2018년 덴마크에서 개최된 1차 P4G 정상회의에 비해 정상급 참석 기준이 대폭 확대됐다"며 "이는 우리나라서 개최되는 P4G에 대한 위상과 관심 높아진 걸로 평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1차 P4G에는 55개국 800여명의 인사가 참석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대해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그때 55개국은 맞지만, 정상급은 5명으로 알고 있다"며 "총 규모면에선 그땐 오프라인 행사이고, 지금은 온라인이기 때문에 두 가지 다른 성격의 P4G를 단순 비교하거나 평면적으로 하긴 어렵다"고 애둘렀다.

그러면서도 "정상 참여 비중이 대폭 늘었다고 말씀드렸는데, 그때 55개국이지만 5명이었기 때문에 이번과 현격한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bigsta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