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지, 장대높이뛰기 결선 진출 실패
임은지, 장대높이뛰기 결선 진출 실패
  • 김종학기자
  • 승인 2009.08.16 14: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계육상선수권... 4m25 넘지 못해 ‘쓴 맛’

한국의 여자 장대높이뛰기의 기대주 임은지(20. 부산연제구청)가 세계의 높은 벽을 느끼며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임은지는 16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의 올림피아슈타디온에서 열린 제12회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 장대높이뛰기 B조 예선에서 4m25를 넘지 못하고 예선 탈락의 쓴 맛을 봤다.

임은지는 대회 조직위원회가 정한 규정대로 4m10부터 출발했다.

2차 시기에서 4m10을 넘는데 성공한 임은지는 4m25에 도전했다.

4m25는 개인 최고 기록이자 한국 기록보다 10cm가 낮은 것이었지만 임은지는 큰 대회에 선 부담감 탓인지 3차 시기까지 모두 실패하고 말았다.


장대높이뛰기 결선에 진출하려면 4m60을 넘거나 전체 상위 12위 안에 들어야 한다.

4m25에서 좌절, 예선 기록이 4m10이 된 임은지는 29위에 머물렀다.

한편, '미녀새' 옐레나 이신바예바(27. 러시아)는 예선에서 처음부터 4m55에 도전해 1차 시기에서 성공하며 가볍게 결선에 진출했다.

이외에 최소 4m50을 1차 시기에서 넘은 12명이 결선행 티켓을 따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