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강' 브라질, 힘겨운 승리
'세계 최강' 브라질, 힘겨운 승리
  • 김종학기자
  • 승인 2009.08.13 15: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리투아니아와 원정 친선경기서 1-0으로 이겨
'세계 최강' 브라질이 원정 친선경기에서 힘겨운 승리를 챙겼다.

브라질은 13일(한국시간) 리투아니아 탈린의 레콕 아레나에서 열린 리투아니아와의 원정 친선경기에서 전반 43분에 터진 루이스 파비아누(29. 세비야)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브라질은 A매치 연승기록을 '9'로 늘렸지만,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팀이 112위의 에스토니아를 맞아 고전을 했다는 점에서 둥가 감독(46)으로서는 만족스럽지 않을 경기였다.

브라질은 예상 외로 견고한 에스토니아의 수비에 막혀 전반의 대부분을 고전했다.

그러나 전반 막판 에스토니아의 골키퍼인 세르게이 파레이코(32. 톰 톰스크)의 불안한 수비를 틈타 파비아누가 선제골을 뽑았다.

후반 들어 브라질은 카카(27. 레알 마드리드)와 호비뉴(25. 맨체스터시티)가 투입됐고, 디에고 타르델리(24. 아틀레치쿠 미네이루)도 자신의 국가대표 데뷔전을 치렀다.

결국 추가골이 터지지 않아 브라질의 승리로 마무리됐지만 다음 달 아르헨티나, 칠레와의 2010남아공월드컵 예선 경기를 앞둔 브라질은 더 많은 훈련을 통해 기량을 끌어올려야 한다는 숙제를 남겼다.

경기 후 둥가 감독은 "(승패를 떠나)중요한 것은 연승을 이어가고, 매 경기에 거의 모든 선수들을 출전시키면서 꾸준함을 지키고 있다는 점"이라며 이날의 승리에 만족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