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일부지역 공동현상 경미… 지반침하 우려 없어”
포항시, “일부지역 공동현상 경미… 지반침하 우려 없어”
  • 배달형 기자
  • 승인 2021.05.19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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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는 국토교통부 산하 국토안전관리원이 시행한 도로구간 지반탐사에서 조사된 장성동·양덕동 일원 일부 도로의 공동현상은 일반적인 도로에서도 발생할 수 있는 정도의 경미한 크기로 이로 인한 갑작스러운 싱크홀 발생의 우려는 없다고 19일 밝혔다.

지반탐사 결과 철강관리공단주변 등 24개 도로구간은 지반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으나 3개 도로구간(△환여동 청소년수련관~해맞이그린빌아파트~포항동부초등학교 △양덕e편한세상2차~포항대학~양덕동 축산랜드 △장흥초등학교~양덕하이마트~양덕축산랜드)에서 공동현상이 조사됐다.

대부분의 도로지반 상태는 양호하며 1개 구간(장흥초등학교~양덕축산랜드)에서 공동(20㎝미만)이 다수 발견됐으나, 이는 연약지반으로 인한 장기적인 지반침하현상에 의해 발생된 것으로 크기가 경미해 시는 이를 즉시 보수하고 주변 지하시설물도 추가로 확인할 방침이다.

또한 ‘포항IC도로 땅 꺼짐 우려’와 관련 시는 지난 2019년과 지난해 이 도로에서 발생한 싱크홀에 대해 전문기관에 조사용역을 시행했으며 그 결과에 따라 노후부식으로 함몰된 배수관로 2개소에 대해 전면 교체했고 나머지 구간에 대해서는 상시로 배수관로를 확인 보수·보강계획 중이며, 올해 국토안전관리원에서 시행한 지반탐사결과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원탁 시 건설교통사업본부장은 “이번 지반조사 결과를 보면 대부분의 도로는 안전하며 장성동, 양덕동 일원의 발생한 공동현상은 경미하므로 시민들께서는 불안해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설명했다.

[신아일보] 포항/배달형 기자

bdh252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