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중인 KBS 2TV ‘개그콘서트’와 ‘코미디쇼 희희낙락’에서 빠진다.
K의 소속사는 12일 “K가 최근 경찰조사를 받았지만 아직 결론이 나지 않은 상황이라 입장 표명을 하지 않고 있었다”며 “그러나 추측 과장 및 미확인 기사들로 인해 사건의 진실이 왜곡되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고 알렸다.
이어 “현재 K는 성실히 조사에 임하고 있고 진위에 상관없이 불미스런 사건에 거명된 자체를 반성하고 있다”며 “자숙하는 의미로 당분간 방송활동을 쉬었으면 좋겠다는 의사를 제작진에게 전달한 상태”라고 밝혔다.
K는 소속사를 통해 “최근 본의 아니게 물의를 일으켜 시청자 분들과 팬, 그리고 동료 개그맨들에게 심려를 끼치게 돼 죄송하다”고 전했다.
K는 이날 오후 ‘개그콘서트’ 녹화에 불참한다.
앞서 서울경찰청은 9일 K를 해외 원정 도박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거액의 도박을 알선한 사업가 A를 도박 개장 혐의로 구속하고 B 등 1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또 46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달아난 3명은 수배했다.
K는 현지 바카라 도박판에 9000만원을 쏟아 부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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