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푸드, '빠삐코' 녹색인증 패키지 적용…친환경 경영 강화
롯데푸드, '빠삐코' 녹색인증 패키지 적용…친환경 경영 강화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1.05.13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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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40주년 기념…오염물질 연간 39t 감소 효과
냉동HMR 'r-PET 필름' 사용 통해 플라스틱 절감
롯데푸드는 ESG 경영 일환으로 대표 아이스크림 '빠삐코'에 녹색인증 패키지를 도입하고, 냉동 간편식에 친환경 포장재를 사용한다. [사진=롯데푸드]
롯데푸드는 ESG 경영 일환으로 대표 아이스크림 '빠삐코'에 녹색인증 패키지를 도입하고, 냉동 간편식에 친환경 포장재를 사용한다. [사진=롯데푸드]

롯데푸드(대표이사 이진성)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일환으로 올해 출시 40주년을 맞은 대표 아이스크림 ‘빠삐코’에 녹색인증 패키지를 도입한다고 13일 밝혔다.

빠삐코는 지난 1981년 첫 선을 보여 올해 출시 40주년을 맞은 롯데푸드의 대표 빙과 중 하나다. 이번 빠삐코의 녹색인증 패키지 도입은 업계 최초다. 정부에서 확인한 녹색기술 적용 필름포장재 사용과 함께 녹색인증 마크를 제품에 적용한다. 롯데푸드는 빠삐코 포장재에 친환경 잉크를 쓰면서 환경오염 물질인 유해유기용제 사용을 연 39톤(t) 가량 줄일 계획이다.

롯데푸드는 냉동 가정간편식(HMR)에도 식품업계에서 가장 먼저 r-PET(아르-페트, Recycled-PET)를 사용한 필름을 적용할 방침이다. 이는 롯데푸드가 2030년까지 재생원료 사용 비율을 30%까지 확대하겠다는 환경부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것이다. 

롯데중앙연구소와 롯데알미늄, 코오롱인더스트리와 협업을 통해 패키지 가장 바깥층인 표면 인쇄 필름에 r-PET를 80% 적용했다. 롯데푸드는 이를 통해 연간 10여t에 달하는 신재(새로운 재질) 플라스틱 사용을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푸드는 이 외에도 △파스퇴르 우유납품상자 재활용 수지 적용 △떠먹는 요거트에 종이컵 사용 △LB-9우유 기존 플라스틱 병에서 친환경 종이팩으로 리뉴얼 △ABC주스 분리형 ECO 테트라탑 도입 △친환경 아이스팩 사용 등 다양한 친환경 패키지를 도입하고 있다.

롯데푸드는 앞으로 친환경 패키지 도입은 물론 제품과 영업활동, 생산과정 등 사업 전 영역에 걸쳐 친환경 경영을 강화할 계획이다. 

실제로 이달 초엔 영업활동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줄이고자 올 상반기 내에 전체 영업용 차량을 전기차로 바꾼다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롯데푸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친환경 실천을 위한 다양한 연구와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