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코로나19 '인력난' 잎담배 농가 봉사활동 전개
KT&G, 코로나19 '인력난' 잎담배 농가 봉사활동 전개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1.04.1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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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료본부·김천공장 임직원 참여
1만여평 육묘 운반·이식작업 진행
KT&G 원료본부와 김천공장 임직원들은 제천 잎담배 농장을 방문해 육묘 운반·이식작업을 지원했다. [사진=KT&G]
KT&G 원료본부와 김천공장 임직원들은 제천 잎담배 농장을 방문해 육묘 운반·이식작업을 지원했다. [사진=KT&G]

KT&G(사장 백복인)는 코로나19 여파로 인력난을 겪는 잎담배 농가를 돕기 위해 충청북도 제천지역에서 잎담배 이식 봉사를 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봉사에는 KT&G 원료본부와 김천공장 임직원들이 참가했다. 임직원들은 제천시 백운면의 잎담배 농가를 방문해 약 1만 제곱미터(㎡, 약 3000평) 규모의 농지에서 육묘 운반과 이식 작업을 진행했다.

잎담배는 경작 특성상 밭에 씨앗을 뿌려 키우지 않고 육묘시설에서 모종을 길러 이식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는 한 해 결실을 좌우하는 중요한 작업으로, KT&G는 노동력 확보가 어려워 고충을 겪는 농가에 일손을 보태고 고품질의 잎담배 생산 노하우를 전수하고자 2009년부터 13년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신송호 KT&G 원료본부장은 “농촌 인구감소와 고령화에 코로나19 여파로 일손부족 현상이 심해지면서 농민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KT&G는 매년 잎담배 이식과 수확 봉사를 진행해 농가 고충을 덜어주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으로 농가와의 상생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T&G는 국내에서 영업 중인 담배업체 중 유일하게 국산 잎담배를 구매하고 있다. 경작인별 잎담배 판매대금의 30%를 현금으로 사전 지급하는 등 농가 보호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는 중이다. 2013년부턴 매년 경작인 건강검진비와 자녀 장학금을 위해 총 24억5000만원을 지원하는 등 농가복지 향상에도 힘쓰고 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