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낙동강하굿둑 새 단장 '첫 삽'
수자원공사, 낙동강하굿둑 새 단장 '첫 삽'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1.04.16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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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비 128억원 투입해 내년 4월 완공 목표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앞줄 오른쪽 세 번째)이 16일 낙동강하굿둑 전망대에서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앞줄 오른쪽 네 번째), 김태석 부산시 사하구청장(앞줄 왼쪽 두 번째)과 '낙동강하굿둑 경관 리모델링 사업' 착공실을 가졌다. (사진=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자원공사가 16일 '낙동강하굿둑 경관 리모델링 사업' 착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리모델링은 부산에서 을숙도 방면 약 500m 구간 하굿둑 수문을 개폐하는 권양기실 10곳을 철거하고, 철새도래지인 을숙도 방향으로 생태조류관찰대를 추가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수자원공사는 사업비 총 128억원을 투입해, 내년 4월 완공할 예정이다.

수자원공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낙동강 하구가 가진 환경생태와 경관 자원을 활용해 하구생태가치를 널리 알리고, 이에 대한 시민들의 공감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재현 수자원공사 사장은 "이번 리모델링을 계기로 풍부한 생태, 문화, 관광자원을 가진 낙동강 하굿둑이 서부산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낙동강 하굿둑이 국민에게 사랑받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낙동강하굿둑은 바닷물 역류를 막아 부산과 울산, 경남지역에 생활·공업용수를 제공하고, 김해평야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1987년 준공됐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