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월IC~여의대로 잇는 '신월여의지하도로' 16일 0시 개통
신월IC~여의대로 잇는 '신월여의지하도로' 16일 0시 개통
  • 배태호 기자
  • 승인 2021.04.15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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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남권에서 도심 직접 연결로 출퇴근 시간 24분 단축
신월여의지하도로가 16일 0시부터 개통됐다. 사진은 여의대로에서 인천방면 종점 입구. (사진=서울시)
신월여의지하도로가 16일 0시부터 개통됐다. 사진은 여의대로에서 인천방면 종점 입구. (사진=서울시)

16일 0시부터 서울 양천구 신월동 신월IC와 여의도동 여의대로‧올림픽대로를 직접 연결하는 '신월여의지하도로'에서 차량 소통이 시작된다.

신월여의지하도로는 서울 서남권(신월IC)과 도심(여의대로, 올림픽대로)을 직접 연결하는 왕복 4차로, 총연장 7.53㎞의 대심도 지하터널이다.

국회대로 하부 지하 50~70m에 만들었는데, 지난 2015년 10월 첫삽을 뜬 지 66개월 만에 완공됐다.

유료도로로 통행료는 2,400원, 제한 속도는 여의대로와 올림픽대로 진출입부는 시속 60km, 그 외 구간은 시속 80㎞다.

소형차 전용 도로로 승용차와 승차정원이 15인 이하로 너비 1.7m, 높이 2.0m까지 승합자동차 등만 달릴 수 있다.

국내 최초로 무인으로 요금을 징수하는 '스마트톨링(smart tolling)'시스템이 도입됐다. 이용 차량은 하이패스, 서울시 바로녹색결제, 사전 영상약정 서비스를 통해서만 통행료를 낼 수 있다.

사전 영상약정 서비스는 별도 단말기가 없어도 차량 번호판을 인식해 요금을 부과하는 방식으로, '신월여의지하도로'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신월여의지하도로' 개통으로 서울시는 국회대로 혼잡률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국회대로는 하루 최대 19만 대 차량이 통행하는데, 이번 지하도로개통으로 5만대가량 통행량이 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신월IC에서 여의도까지 출퇴근 시간대 통행 시간이 기존 32분에서 8분으로 24분 빨라질 것으로 서울시는 예측했다.

한편, 서울시는 정식 개통을 하루 앞둔 15일 개통식을 열었다.

이날 개통식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시는 서남권 동서 교통축으로 재탄생한 신월여의지하도로가 서울 서남권의 지역발전을 견인하도록 아낌없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배태호 기자 
 

bth7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