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 매출 1조클럽 가입…해외비중 84%
스마일게이트, 매출 1조클럽 가입…해외비중 84%
  • 송창범 기자
  • 승인 2021.04.14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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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로고.
스마일게이트 로고.

게임 ‘크로스파이어’를 앞세운 스마일게이트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매출 1조 클럽에 가입했다.

스마일게이트는 그룹의 연결 매출 감사보고서 공시를 통해 매출 1조73억원, 영업이익 3646억원, 당기순이익 3155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14%, 영업이익은 26%, 당기순이익은 49% 증가했다.

해외시장 성과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기록한 해외 게임 매출은 8430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83.7%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대비 21% 성장한 것이다. 크로스파이어, 로스트아크, 에픽세븐의 글로벌 흥행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스마일게이트는 IP확장을 위해 소니 픽쳐스와 크로스파이어 영화의 배급 계약을 맺어 본격적으로 할리우드 영화 시장에 뛰어들었다. 지난해 7월에는 중국에서 e스포츠 드라마 ‘천월화선’을 방영해 18억 뷰어십이라는 공전의 히트를 기록 한 바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최근 설립한 ‘스마일게이트리얼라이즈’를 통해 다양한 신규를 IP 발굴하고 확보, IP를 활용한 문화 산업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스마일게이트는 한국 게임 개발사들의 미개척 영역인 글로벌 트리플 A급 콘솔 시장을 적극 공략하여 ‘고티(Game Of The Year)’ 최다 수상을 노린다는 포부도 밝혔다.

스마일게이트홀딩스 성준호 대표는 “올해도 크로스파이어, 로스트아크, 에픽세븐 등의 주력 IP들이 보다 풍성해진 콘텐츠와 함께 적극적인 소통을 바탕으로 한 유저 친화적 공감 운영을 통해 국내외 시장에서 사랑 받는 IP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kja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