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기재부, 기후금융 전문가 포럼
산은-기재부, 기후금융 전문가 포럼
  • 홍민영 기자
  • 승인 2021.04.13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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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금융 선도기관으로서 저탄소 경제전환 지원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사진=신아일보 DB)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사진=신아일보 DB)

산업은행과 기획재정부가 녹색성장 및 2030 글로벌 목표를 위한 연대(P4G) 사무국과 함께 1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후금융포럼'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정부·국제기구·정책금융·민간금융 등 다양한 분야의 기후금융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패널토론 첫 번째 세션에서는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사무차장과 외교부 기후변화대사, 주한 외교단, GCF 이사진, 남아공개발은행 대표가 참석해 '글로벌 기후재원 동향 및 탄소중립 전망'에 대해서 논의했고, 두 번째 세션에서는 블룸버그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산은, 민간기업 및 자산운용기관이 함께 '녹색경제 이행을 위한 녹색금융과 투자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두 번째 세션 패널로 참석한 김복규 산은 정책·녹색기획부문장은 녹색경제로의 이행을 위한 금융기관 역할의 중요성 및 한국판 뉴딜 지원과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을 선도하고 있는 산은의 다양한 노력들에 대해 언급했다.

산은은 국내 유일 GCF 인증기구로서, 온실가스 감축사업 등 개발도상국 내 기후변화 대응사업 발굴 및 금융제공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또 올해 1월 초에는 기존 조직을 '정책·녹색기획부문'으로 확대 개편하고, 녹색금융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ESG·뉴딜기획부'를 신설했다. 

산은은 현재 한국형 뉴딜정책과 2050 탄소중립 정책 등 정부정책을 수행하기 위해 25조원 규모 '대한민국 대전환 뉴딜 프로그램'과 20조원 규모 정책형 뉴딜펀드 조성·운용 등 광범위한 녹색금융 지원을 추진중이다.

산은 관계자는 "기후변화 대응을 장기 발전방향의 한 축으로 설정하고, 이를 혁신기업의 육성 및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연계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hong9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