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가구당 월평균 지출, 전년 대비 2.3%↓…코로나로 소비 위축
작년 가구당 월평균 지출, 전년 대비 2.3%↓…코로나로 소비 위축
  • 강은영 기자
  • 승인 2021.04.08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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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생활 늘며 식료품·음료에 쓴 돈 늘었지만 오락·숙박 지출↓
(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코로나19 영향으로 작년 가구당 월평균 소비가 전년 대비 2.3% 줄어든 240만원으로 나타났다. 실내 생활이 늘면서 식료품과 음료 구입은 늘었지만, 사회적거리두기로 외부 활동이 줄면서 오락과 숙박에 대한 소비는 감소했다.

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연간 지출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작년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액은 240만원으로 전년 대비 2.3% 감소했다.

항목별로 보면, 식료품·비주류음료(14.6%)와 가정용품·가사서비스(9.9%), 보건(9.0%) 등은 전년 대비 소비가 늘고, 오락·문화(-22.6%)와 교육(-22.3%), 의류·신발(-14.5%)과 음식·숙박(-7.7%)은 줄었다.

소비지출 항목별 구성비는 식료품·비주류음료 15.9%가 가장 컸고, 음식·숙박(13.3%)과 교통(12.0%), 주거·수도·광열(11.9%) 순으로 많았다.

정구현 통계청 가계수지동향과장은 "작년 가계지출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실내 생활시간이 늘면서 식료품·비주류음료와 가정용품 등이 증가했다"며 "사회적거리두기로 인해 오락·문화와 교육 소비는 줄었다"고 말했다.

가구 소득 5분위별 월평균 소비지출은 1분위 가구가 105만8000원으로 전년 대비 3.3% 늘었고, 나머지 부위에서는 소비 지출이 모두 줄었다. △3분위 가구 220만2000원(-6.3%) △4분위 가구 289만3000원(-3.7%) △2분위 가구 163만7000원(-2.8%) △5분위 가구 421만원(-0.3%)으로 나타났다.

소비지출 항목으로 보면, 1~4분위 가구는 식료품·비주류 음료 지출 비중이 가장 컸고, 5분위 가구만 교통 지출 비중이 가장 높았다.

정 과장은 "저물가 상황에도 식료품 가격이 인상되면서 다른 분위에 비해 소비지출이 작은 1분위 가구가 물가 상승 영향을 크게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5분위 가구는 오락·문화와 교육에 대한 소비가 줄면서 교통으로 이전했는데, 교통 품목에는 자동차 구입과 연료비 등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eykang@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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