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신용평가사와 '협력사 ESG 평가모형 개발' 협약
SK건설, 신용평가사와 '협력사 ESG 평가모형 개발' 협약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1.04.07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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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배출량·고용안정 등 반영해 평가항목 구성
박경일 SK건설 사업운영총괄(가운데)이 지난 6일 서울시 종로구 지플랜트 사옥에서 이진옥 이크레더블 대표이사(오른쪽), 노영훈 나이스스디앤비 대표이사와 '협력사 ESG 평가모형 개발'에 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SK건설)

SK건설은 지난 6일 기업신용평가사 이크레더블, 나이스디앤비와 '협력사 ESG 평가모형 개발'에 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SK건설은 협력사를 위한 맞춤형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모형을 개발한다. 평가 항목은 탄소배출량과 안전보건, 고용안정, 경영안전성 등 ESG 요소와 건설업 특성을 반영한 50가지 항목으로 구성된다.

개발된 평가모형은 기업신용평가사로부터 평가를 받는다. 평가는 자료평가 70%와 현장실사 30%로 이뤄진다. 이 중 자료평가는 신용평가사가 직접 수집한 자료를 바탕으로 진행된다.

SK건설은 평가모형 개발을 위해 상반기 신규 협력사 100개사를 대상으로 시범 평가를 진행한다. 하반기부터는 기존 협력사로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박경일 SK건설 사업운영총괄은 "현재 ESG 평가지표들은 중소기업에는 적용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어 전문기관과 새로운 평가방법을 개발하기로 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건설산업 전반에 ESG 경영을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