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경훈 하나카드 대표 "도의적 책임지고 사임"
장경훈 하나카드 대표 "도의적 책임지고 사임"
  • 천동환 기자
  • 승인 2021.04.06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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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감사위원회 결과 상관없이 '사퇴 의사'
장경훈 하나카드 대표이사. (사진=하나카드)
장경훈 하나카드 대표이사. (사진=하나카드)

막말 논란으로 비판을 받아오던 장경훈 하나카드 대표가 "도의적 책임을 진다"는 말과 함께 사퇴한다. 장 대표는 회사의 감사위원회 결과와 상관없이 자리에서 물러나기로 했다.

6일 하나카드에 따르면, 이날 오후 장경훈 하나카드 대표이사가 임기 1년을 남기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하나카드는 이날 장 대표에 대한 감사위원회를 열었으며, 장 대표는 감사위원회 결과와 상관없이 "회사에 누를 끼치지 않기 위해 도의적 책임을 지고 사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최근 여성혐오·막말 논란과 관련해 노동계를 중심으로 비판을 받아왔다. 공식 임원·부서장 회의 자리에서 폭언했던 사실이 지난달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지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하나외환카드지부는 지난 5일 하나카드 본사 앞에서 장 대표의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