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렬 LX 사장 "데이터·플랫폼 전문기관化 '한국판 뉴딜' 성과 창출“
김정렬 LX 사장 "데이터·플랫폼 전문기관化 '한국판 뉴딜' 성과 창출“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1.04.06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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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정보 분야 신사업 재정의, 데이터 수집 근거 마련
김정렬 LX 사장이 6일 세종시 국토부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했다. (사진=LX)
김정렬 LX 사장이 6일 세종시 국토부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했다. (사진=LX)

김정렬 LX(한국국토정보공사) 사장이 6일 세종시 국토교통부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LX 내부 역량을 외부 변화에 맞춰 혁신해 '한국판 뉴딜' 성과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김정렬 사장은 "코로나로 인한 언택트로 디지털 혁신이 강조될 것"이라며 "LX가 그동안 지적·공간정보 서비스 기관이었다면 이제는 데이터·플랫폼 전문기관으로 탈바꿈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LX는 한국판 뉴딜 핵심 과제인 디지털트윈과 데이터 댐, 국민 안전 SOC(사회간접자본) 디지털화 추진을 위해 공간정보실 내 디지털트윈사업단과 지하정보사업부, 드론융합부를 신설하고, 인력을 확대했다. 또, 디지털트윈과 데이터댐 등 공간정보 분야 신산업을 재정의하고, 데이터수집에 관한 근거를 마련할 예정이다.

또, '한국형 자치단체 디지털트윈 활용모델 프로세스' 전국 확대를 위해 특화된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디지털트윈 등이 다양한 공간정보 서비스에 활용될 수 있도록 공간정보관리체계도 개편해 데이터 댐의 토대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작년 지하정보 전담기구로 지정된 LX는 지하정보 15종을 통합한 3D 지하공간통합지도를 제작하고 있다. 올해 전국 33개 시 지자체와 전국 민간 지하구(통신구·전력구)를 대상으로 지하공간통합지도를 구축할 계획이다. 민간이 관리해온 전국 송유관 1104km에 대해서도 2D·3D 정보를 구축할 예정이다.

드론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나선다. 공공분야 드론 전문 교육기관인 LX는 국내 드론 제조 기업을 육성하고, 드론 조종 및 영상판독 교육 진행을 진행할 예정이다. 드론활용센터도 구축할 방침이다. 또, 드론을 지적측량에 활용하기 위한 법·제도적 개선체계 지원과 함께, 국토조사에 특화된 LX 드론을 개발할 계획이다.

핵심 사업인 지적사업에서는 디지털 혁신을 앞당긴다. 토지정보를 종합 조사해 활용 가치를 높이고, 효율적 행정을 지원하는 국토이용현황조사를 추진하고 확대할 방침이다. 지적재조사 속도감을 높이기 위해 신기술 적용을 확대하고 전문성 강화에도 집중한다.

김정렬 사장은 "LX가 갖는 강점이 무엇이고 국민이 LX에 어떤 것을 원하는지 질문함으로써 그에 대한 답을 찾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정부의 한국판 뉴딜 성과를 창출하는 동시에 국민 안전과 편익에 기여하는 데이터·플랫폼 전문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