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안보실장 첫 3자회의… 비핵화 협력 재확인
한미일 안보실장 첫 3자회의… 비핵화 협력 재확인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1.04.03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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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한국과 미국, 일본 안보실장 미국에서 첫 회의를 갖고 국제 안보 관련 현안을 논의했다. 특히 회의에서는 북한 비핵화 관련해 공동대응하고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3일 연합뉴스는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기타무라시게루 일본 국가안보국장이 이날 워싱턴DC 인근 해군사관학교에서 이러한 내용의 대면 희의를 진행했다고 백악관 언론성명을 빌려 전했다.

이번 안보사령탑 차원의 첫 다자회의는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후 처음 진행된 것이다. 

이들은 한반도 평화와 안정 유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기후변화 대처 등 다양한 현안을 논의했다. 

공동 관심사안 중 하나는 대북정책에 대한 생각도 오갔다. 한미일은 세계 평화를 위해 북한 비핵화 도모에 협력하는 한편 북한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의 완전한 이행이 필요하다는 점에 뜻을 모았다.

백악관은 성명에서 "미국의 대북정책 검토를 협의하고 인도태평양 안보를 포함한 공동 관심사를 논의하기 위해 만났다"며 "공동의 안보 목표를 보호하고 진전시키기 위해 협력하겠다는 확고한 약속을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 관한 우려를 공유했다. 비핵화를 향한 3국 공동의 협력을 통해 이 문제를 대응하고 해결하겠다는 약속을 재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