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세계서 가장 강력한 혁신 경제 창출” 2260조원 투입
바이든, “세계서 가장 강력한 혁신 경제 창출” 2260조원 투입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1.04.01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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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애틀랜타 A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애틀랜타 AP/연합뉴스)

조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 경제 활성화를 위해 2조달러(약 2260조원)를 투입한다. 초대형 인프라를 구축해 수백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제에 더욱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

1일 연합뉴스는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서 이러한 내용의 연설을 했다고 AFP통신 등의 말을 빌려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직후 1조9000억달러(약 2150조원) 규모의 부양법안을 의회에서 통과시킨 바 있다. 이후 이날은 경기 부양을 위한 또 한 번의 투자를 결정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경기 침체, 중국 견제 등을 고려한 행보인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은 사업비를 특히 도로, 공항 등 교통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쓸 계획이다. 교통 인프라가 확보되면 많은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이로써 경제가 활성화 될 수 있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이에 도로·교량·항구 등을 재건하는 데 약 6120억달러가 투입될 예정이다.

이 외 노령층·장애인 돌봄 시설 투자 약 4000억달러, 200만호 이상의 신규 주택 건설에 2130억달러, 제조업에 3000억달러가 사용된다. 상수도 개량, 청정에너지 사업 등에서 4000억달러가 들어가고, 초고속 데이터 통신망 구축, 학교 건설, 실직 근로자 등 인력개발에도 각 1000억달러가 투입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에서 한 세대에 한 번 있는 투자, 2차 대전 이후 최대 규모의 미국 일자리 투자다”며 “수백만 개의 일자리, 좋은 보수를 주는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며 “세계에서 가장 강력하고 복원력 있는 혁신 경제를 창출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일자리 창출을 위해 도로, 교량, 공항 등 교통 인프라를 현대화할 것이다. 그것은 핵심적인 방식으로 경제를 성장시킨다”며 “세계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인프라 재건을 위해 1분도 지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