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제14회 세계자폐인의 날 기념 ‘블루라이트 캠페인’ 동참
대전시, 제14회 세계자폐인의 날 기념 ‘블루라이트 캠페인’ 동참
  • 정태경 기자
  • 승인 2021.04.01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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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2.18:30~ 타임월드 외관 파란 조명
대전시민 모두 한마음의 파란불을 켜요!
대전시민 모두 한마음의 파란불을 켜요! -한화 갤러리아 타임월드 전경 (사진=대전시)
대전시민 모두 한마음의 파란불을 켜요! -한화 갤러리아 타임월드 전경 (사진=대전시)

대전시는 제14회 세계자폐인의 날을 맞이해 오는 2일 오후 6시30분부터 9시까지 한화 갤러리아 타임월드 외벽에 파란색 조명을 밝힘으로 ‘블루라이트 캠페인’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블루라이트 캠페인’은 세계적 명소에 자폐성장애인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상징하는 파란색 조명을 밝히는 글로벌 캠페인으로, 대전시는 최근 미디어 파사드로 외관 공사를 마친 한화갤러리아 타임월드 외벽에 파란색 조명을 밝힘으로 동참할 예정이다.

2007년 국제연합총회에서 매년 4월 2일을 세계자폐인의 날로 지정하고 자폐성장애인과 가족이 우리 사회에서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이해와 공감을 촉구해왔고 올해로 14회를 맞이했다.

자폐성 장애는 언어, 의사소통 발달이 지연되거나 제한적이고 반복적인 행동을 특징으로 하는 발달장애의 일종으로, 지난해말 기준 자폐성 장애인은 대전시 등록 장애인 72,853명 중 1.4%에 해당하는 1,082명이다.

시는 2018년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예산을 지원하여 자폐성장애인자립지원센터를 설립하고 자폐성장애인과 가족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앞장서 왔다.

특히, 자폐성장애인을 포함한 발달장애인들의 일자리 참여를 위해 발달장애인 직무지도요원을 배치하고, 발달장애인 요양보호사 보조일자리, 행복어울림농장, 발달장애인 생활체육보조코치 육성사업 추진 등 일자리 확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는 이번 캠페인 동참에 도움을 주는 한화갤러리아 타임월드 관계자에게 깊은 감사를 표하며, 지역의 많은 기업들의 동참도 바란다고 전했다.

대전시 정해교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블루라이트 캠페인 참여를 통해 우리 주변의 자폐성장애인과 가족들에 대해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자폐성장애인을 포함한 관내 장애인들의 복지증진과 사회참여를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정태경 기자

taegyeong397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