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 물동량 10.9% 감소
항만 물동량 10.9% 감소
  • 김삼태기자
  • 승인 2009.07.26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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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상반기 5억914만t…감소폭 둔화
군산-광양, 부산-인천-광양 2곳은 큰폭↑


상반기 전국 무역항 화물 처리량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는 26일 2009년 상반기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된 물동량이 총 5억914만t으로 전년 동기 5억7135만t에 비해 10.9%, 6221만t 줄었다고 밝혔다.

경제 침체 등이 항만물동량 감소의 가장 큰 원인이다.

그러나 금융시장 안정 등에 힘입어 항만물동량은 1월에 최대 감소폭을 드러낸 이후 4월 들어 감소폭이 둔화되고 있다.

부산·인천·광양항 등 주요 항만에서는 전년 동기보다 물동량이 각각 17.8%, 13.6%, 17.2% 감소했다.

반면, 대산항은 유류수입 증가로 물동량이 8.6%로 대폭 증가했고 울산항도 1.2%로 소폭 증가했다.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자동차와 광석은 각각 39.1%, 23.1% 감소한 반면, 화공품과 유류는 9.1%, 1.7% 증가했다.

컨테이너 처리실적은 758만5000TEU로 전년동기 대비 16.7% 감소했으나 4월 이후 감소폭이 둔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전년동기에 비해 수입화물 컨테이너(236만9000TEU)는 21.3%, 수출화물 컨테이너(243만5000TEU)는 16.4%, 환적화물 컨테이너(268만9000TEU)는 13.7% 감소했다.

그러나 연안 컨테이너는 군산-광양, 부산-인천-광양 2개 항로가 2월부터 운항을 재개함에 따라 37.6%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