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월 '유사투자자문' 상담 증가율 가장 높아
올해 2월 '유사투자자문' 상담 증가율 가장 높아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1.03.23 16: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372소비자상담센터 접수 상담 분석
한국소비자원(사진=연합뉴스)
한국소비자원(사진=연합뉴스)

지난달 소비자상담이 가장 많이 증가한 품목은 ‘유사투자자문’이었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회장 원영희)는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을 빅데이터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2021년 2월 전체 상담 건수가 전월 대비 20.4% 감소했다고 23일 밝혔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2021년 2월 소비자상담은 4만2777건으로 전월(5만3754건) 대비 20.4%(10,977건) 감소했다. 전년 동월(6만7339건)보다는 36.5%(2만4562건) 감소했다.

상담 증가율은 ‘유사투자자문’이 21.3%로 가장 높았다. ‘유사투자자문’은 서비스 중도해지 시 업체의 과도한 위약금 요구로 인한 불만이 많았다.

‘주식’(15.3%), ‘모바일게임서비스’(3.6%)가 뒤를 이었다. ‘주식’은 증권사 계좌개설 이벤트의 적용 대상 범위에 대한 문의가, ‘모바일게임서비스’는 미성년자가 부모 계정으로 결제한 게임 아이템에 대한 환불 요구 등이 많았다.

전년 동월 대비 상담 증가율은 ‘주식’(120.4%), ‘모바일게임서비스’(86.9%), ‘모바일정보이용서비스’(61.3%) 등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모바일정보이용서비스’는 로또번호 제공 업체에 대한 서비스 계약 해지 시 과도한 위약금이 발생해 소비자불만이 증가했다.

상담 다발 품목으로는 ‘이동전화서비스’가 1561건으로 가장 많았다. ‘유사투자자문’(1512건), ‘헬스장’(1196건)이 뒤따랐다.

상담사유는 ‘품질·A/S관련’(1만599건, 24.8%), ‘계약해제·위약금’(9855건, 23.0%), ‘계약불이행’(5504건, 12.9%) 등 순으로 많았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