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업계 첫 '캔맥주 구독 서비스' 론칭
CU 업계 첫 '캔맥주 구독 서비스' 론칭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1.03.18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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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구독료 6900원, 매월 캔맥주 3캔 픽업
소비자가 CU에서 캔맥주를 보고 있다.(사진=BGF리테일)
소비자가 CU에서 캔맥주를 보고 있다.(사진=BGF리테일)

CU는 18일 주류 O2O(온라인 to 오프라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앱 데일리샷과 업무제휴를 맺고 국내 처음으로 ‘캔맥주 구독 서비스’를 내놨다.

데일리샷은 국내 첫 프리미엄 주류 멤버십 서비스를 내놓은 IT스타트업이다. 특히 데일리샷은 회원 중 약 70%가 20~35세로, 젊은 층에서 높은 사용률을 보이고 있다.

이번에 CU와 데일리샷이 선보이는 ‘캔맥주 구독 서비스’는 데일리샷 앱에서 구독권을 구매하면 매월 캔맥주 3캔을 CU에서 픽업할 수 있는 서비스로 월 구독료는 6900원이다. 편의점 대표 행사인 맥주 4캔 1만원 행사와 비교하더라도 가격 경쟁력이 높다.

또 CU는 ‘캔맥주 구독 서비스’와 기존 데일리샷의 ‘웰컴드링크 구독 서비스’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올인원 구독 서비스’도 월 9900원이라는 가격으로 선보인다. 해당 구독권을 구매하면 채 1만원이 안되는 구독료로 매월 3캔의 CU 캔맥주와 제휴 펍과 바에서 매일 첫 잔을 무료로 제공 받을 수 있다.

CU 캔맥주 구독 서비스 적용 대상 상품은 4캔 1만원 행사 상품 중 인기 상품 12종으로 선정된다. 주차별로 새로운 이벤트 맥주가 추가된다.

구독권 사용 방법은 데일리샷 앱 내 CU 브랜드관에서 원하는 캔맥주 3개를 주문한 뒤 점포 픽업 시 근무자에게 구독권 바코드를 제시하면 된다. 픽업 점포와 픽업 시간, 픽업 수량 모두 구독자가 선택할 수 있다.

이처럼 CU가 데일리샷과 손잡고 업계 처음으로 캔맥주 구독 서비스를 내놓은 것은 늘어나는 홈술족과 다가오는 맥주 성수기를 겨냥한 것이다.

실제 CU의 이달 맥주 매출은 전월 동기(1~16일) 대비 35.9% 신장했다. 특히, 올해부터 대면 개강을 시작하는 대학교가 늘어나면서 대학 인근 점포의 맥주 매출은 41.8% 뛰었으며 원룸촌, 오피스텔 등 1인가구가 밀집한 입지의 매출도 38.9% 신장했다.

조성해 이커머스팀장은 “본격적인 맥주 성수기에 돌입하면서 MZ세대가 즐겨 이용하는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는 채널을 제공하고자 이번 협업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CU는 온라인 플랫폼들과의 제휴를 확대해 고객들이 CU의 상품과 서비스를 더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