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공대갤러리, ‘서동진 작가 초대전’ 개최
금오공대갤러리, ‘서동진 작가 초대전’ 개최
  • 이승호 기자
  • 승인 2021.03.18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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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금오공대갤러리)
(사진=금오공대갤러리)

경북 금오공대갤러리는 ‘서동진 작가 초대전’을 이달 31일까지 열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전시회명은 ‘기호품(Favorite item)’으로 조소‧설치작품 등 40여점이 전시되고 있다.

특히 그의 작품소재는 의자, 시계, 신발과 같은 기호품과 동·식물 등 주로 일상에서 흔히 접하고 마주치는 것들이다.

그는 흔히 볼 수 있는 기호품을 압정을 통해 표현함으로써 우리가 마주치는 모든 사물이 양면성을 가지고 있음을 관객과 공유하고자 한다.

그는 “이번 전시에서 볼 수 있는 ‘압정이 잔뜩 박힌 의자’를 예로 들면, 우리에게 편안함을 주는 의자에 압정을 잔뜩 박아 편안하지 않도록 풀어내어 인생의 수많은 순간이 주는 역설과 균열, 충돌을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전시를 찾는 관람객들도 하나의 사물이 가지는 양면성을 통해 이상과 현실 사이의 갈등을 이해하고 극복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동진 작가는 중앙대 예술대학 조소학과 졸업, 동대학원 석사, 한국미협포항지부, 중앙조각회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포항 다무포 고래마을 꾸미기 및 구룡포 문화마을프로젝트 등 공공조형물 설치에도 다수 참여한 그는 제6회 포항아트페스티벌 대상(2005), 제12회 불빛미술대전 특별상(2017) 등을 수상했다.

[신아일보] 이승호 기자

lsh603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