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개 문화거리 조성사업’ 추진
‘국고개 문화거리 조성사업’ 추진
  • 공주/정상범기자
  • 승인 2009.07.22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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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10월까지 사업비 35억6000만원 투입
공주시 옥룡동 네거리에서 구 읍사무소에 이르는 구간이 아름다운 명품 문화의 거리로 탈바꿈되고 있어 또 하나의 관광명소 탄생이 예상된다.

공주시는 지난달부터 오는 10월까지 35억 6,000만원을 들여 옥룡동 네거리에서 충남역사박물관, 구 읍사무소에 이르는 1.2km 구간에 도시디자인을 적용, 공주의 역사와 문화를 담아내는 ‘국고개 문화거리 조성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 사업은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중동성당 등 근대문화유산을 역사와 문화자원을 활용한 문화거리로 조성, 침체된 거리에 활력을 불어넣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미 충남역사박물관 구간의 하수관거 정비사업이 지난 6월 완료됨에 따라 오는 10월 완공을 목표로 국고개에 위치한 중동성당, 충남역사박물관등 근대 건축요소와 무령왕릉 벽면에서 모티브를 가져와 국고개만의 독특하고 아름다운 경관을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이를위해, 차량 위주의 도로에서 보행자 중심의 도로로 조성하고, 충남역사박물관 전면 주차장과 인근 도로를 광장화하여 각종 공연이 가능한 문화공간으로 만들어 가고 있다.

특히, 구 읍사무소 주변에는 문화시설과 야외공연장이 어우러진 테마공원 ‘시간이 정지된 음악공원’을 조성, 시민들이 쉽게 머물 수 있는 도심속의 소공원인 포켓공원 역할을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와함께, 도로 곳곳에 향토적 특성과 경관성 등을 고려한 수목을 식재하고, 교목하부에 관목을 집단으로 심어 자연 경관을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만드는 한편, 주변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편의 시설, 공공시설물 설치 등 최첨단 현대식 시설로 변모시킬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국고개 문화거리 조성사업은 공주고도 도시재생프로젝트의 첫 번째 사업으로, 그 핵심은 유동인구, 고정인구의 인구밀도를 높이는 것”이라며, “역사, 문화, 공공디자인을 접목시켜 디자인 문화거리를 조성하여 구도심 경제 견인의 시발점이 되고, 관광 공주의 일익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