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검찰총장후보추천위 구성… 15일부터 국민천거 시작
법무부, 검찰총장후보추천위 구성… 15일부터 국민천거 시작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1.03.11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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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법무부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후임 선정 절차를 본격 진행한다.

11일 법무부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의 사퇴로 공석인 총장 제청을 위해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회는 당연직 위원 5명, 비당연직 위원 4명 등 모두 9명으로 꾸려졌고 위원장은 박상기 전 법무부 장관이 맡는다.

당연직 위원은 김형두 법원행정처 차장, 이종엽 대한변호사협회장, 한기정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이사장, 정영환 한국법학교수회장, 이정수 법무부 검찰국장 등 5명이다.

비당연직 위원 4명은 검사장급 출신 인사 1명, 학식과 덕망을 갖춘 비변호사 3명으로 구성됐다. 박 전 장관과 길태기 전 법무부 차관, 안진 전남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손원제 한겨레신문 논설위원이 위촉됐다.

추천위 구성을 마친 법무부는 15일부터 후임 총장으로 적합한 인물을 국민에게서 천거받는 절차에 들어간다. 이는 22일까지 1주일간 이어진다. 천거 대상자는 법조 경력 15년 이상 요건을 갖춰야 한다. 추천 절차는 비공개로 진행된다.

추천위는 심사 대상자의 적격 여부를 판단해 검찰총장 후보자로 3명 이상을 정한다. 이를 법무부 장관에게 추천하고 장관은 이들 중 1명을 최종 후보자로 정해 대통령에게 제청한다.

법조계 일각에서는 후보자 추천 절차, 후보 검증 작업으로 추천위 첫 회의는 빨라야 이달 말 또는 4월 초 열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회의 후 후보자 지명과 인사청문회 일정 등을 고려하면 총장 후임은 4월 말 이뤄질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