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농협, 농산물 판로확대 '리셀러 시스템' 도입
순천농협, 농산물 판로확대 '리셀러 시스템' 도입
  • 양배승 기자
  • 승인 2021.03.08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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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농협은 코로나로 바뀐 농산물 유통 환경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도농상생을 통한 일자리 창출 및 농산물 판로확대를 위해 새로운 판매방식인 리셀러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8일 농협에 따르면 리셀러란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순천농협 상품을 홍보하고 판매 시 수익을 얻는 온라인 판매자를 의미한다. 내가 관리하는 SNS채널에 상품 URL을 노출해서 복잡한 과정 없이 수익창출이 가능하다.

고심 끝에 구매한 상품의 품질과 가성비가 뛰어나 만족도가 높을 때 보통은 지인들에게 추천하거나 블로그, 인스타그램 등 SNS에 올려 정보를 공유하곤 한다. 

간단한 절차를 통해 직접 판매자가 돼 손쉽게 수익을 올릴 수 있고, 본인이 소비만 해도 정해진 판매마진만큼 할인을 받을 수 있다면 소비자에게는 코로나 시대 새로운 부가수익을 올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이처럼 소비자가 곧 판매자가 되는 새로운 유통구조를 만들어 가는 온라인 판매방식이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쿠팡 파트너스, 아마존 어필리에이트 등이 바로 그것이다.

순천농협의 리셀러 시스템도 그 중 하나다. 다만 판매마진과 판매방식에 있어서 기존의 시스템들과의 차별성을 갖는다.

특히, ‘CALL TV’라는 모바일쇼핑방송 플랫폼 제공 사업자인 ㈜인방그룹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리셀러들에게 1달간 무료로 동영상 기반의 개인 모바일쇼핑방송 플랫폼이 제공될 예정으로 이를 활용하면 보다 효과적인 홍보 및 판매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콜TV’는 누구나 쉽게 구축할 수 있는 모바일쇼핑방송 플랫폼으로서 판매자마다 고유의 채널번호를 등록할 수 있고, 순천농협에서 제공하는 상품 홍보영상을 등록(링크)해 SNS로 공유하면 소비자는 영상을 보고 상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된다. 물론, 리셀러 개인 모바일 쇼핑방송도 가능하다.

순천농협 강성채 조합장은 “코로나로 인해 온텍트(온라인 비대면) 거래가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고, 그 흐름은 이미 대세가 되고 있다. 농산물 유통도 그 예외가 아니다. CALL TV는 리셀러를 통해 네트워크 판매를 하는 유튜브 기반 동영상 중심의 농식품 직거래 방송이다. 농업인과 농협이 애써 가꾸고 만든 농식품을 비대면 거래 활성화를 통해 제 값 받고 팔아 주어 생산자 및 소비자에게 실질적인 편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농협은 이날 ㈜인방그룹과의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9~15일까지 1차 리셀러 모집을 완료하고 시범 운영에 들어간 후, 4월1일 ‘순천농협 CALL TV’를 정식 개국 할 예정이다.

리셀러 신청은 순천농협 홈페이지 또는 쇼핑몰 NH장볼타임에 있는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 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신아일보] 순천/양배승 기자

bsy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