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사, '유병장수시대' 대비 위한 보험상품 제공
생보사, '유병장수시대' 대비 위한 보험상품 제공
  • 강은영 기자
  • 승인 2021.03.08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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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항목 최소화·고령층 질병 보장·헬스케어서비스 등 마련
65세 이상 노인 진료비 현황(단위:천명, 천원). (자료=건강보험심사평가원)
65세 이상 노인 진료비 현황(단위:천명, 천원). (자료=건강보험심사평가원)

생명보험사들이 고지항목을 최소화하고, 고령층 질병을 집중 보장하거나 다양한 헬스케어서비스 등 유병장수시대에 대비할 수 있는 보장성 보험상품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8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생보사들은 다양한 보장 혜택으로 유병장수시대 의료비 부담을 경감하고, 노년에도 쉽게 가입할 수 있는 보장성 보험상품을 소비자에게 제공하고 있다.

작년 11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2019 건강보험통계연보'를 보면, 65세 이상 인구 1인당 평균 진료비는 연간 491만원으로 전체 인구 1인당 평균진료비인 168만원의 2.9배에 달한다.

지난 2019년 기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보장하는 1인당 급여 의료비는 중년기 약 10만원, 노년기 약 30만원으로 나타났다. 중년기 대비 노년기 의료비가 약 3배에 달한다.

이에 생보협회는 생보사들이 노후를 대비할 수 있는 보장성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먼저, 생보사들은 고지항목을 최소화한 간편 가입심사 적용해 유병자도 쉽게 가입할 수 있는 간편 심사가입 시스템을 도입했다. 고령자나 유병자는 고지항목 1개를 통해 가입할 수 있고, 80세까지 3가지 고지항목으로 간편 가입도 가능하다.

또, 고혈압과 당뇨 등 고령층에게 빈번하게 발생하는 다양한 질환에 대해 주계약과 특약을 통해 보장한다. 주로 고령층에서 나타나는 치매와 루게릭병, 파킨슨병 등 시니어 질병에 대해서도 종합적으로 보장하는 상품을 만들었다.

생보사들은 질병·질환 시 진단금과 치매·중증질환에 의한 간병자금을 지원하고, 월 일정 금액의 생활자금을 지급하는 주계약과 특약을 마련했다.

이 밖에도 생보사들은 헬스케어서비스를 통한 사전·사후 건강관리뿐만 아니라 가사도우미 지원과 대면심리상담서비스 등 다양한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한다.

생보협회 관계자는 "의료비로 인한 노후 빈곤을 방지하고, 늘어난 기대여명만큼 행복한 노후를 보내기 위해 청·장년기부터 노후 의료비에 대한 확실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y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