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300명대 전망… 수도권 확산세 4차유행 우려
오늘 300명대 전망… 수도권 확산세 4차유행 우려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1.03.08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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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00명대에서 나올 것으로 보인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315명이다. 이는 직전일 같은 시각 발생한 확진자 수(379명)보다 64명 적은 결과다.

정부는 오후 9시 이후부터 자정까지 나온 확진자 수를 더하면 이날 300명대 중후반 선에서 규모가 형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신규 확진자 규모는 설 연휴 직후 600명대까지 치솟다가 다시 줄어 최근에는 줄곧 300~400명대를 나타내고 있다.

확진자 수가 감소세로 돌아섰지만 현재 요양병원, 체육시설, 소모임 등을 통한 집단감염이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고, 감염 재생산지수 등 코로나19 주요 방역 지표가 좋지 않은 상태로 정부는 재확산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특히 정부는 현재 유행 상황이 꺾이지 않으면 4차 유행이 언제든 올 것으로 보고 경각심을 늦추지 않고 있다.

봄철 나들이객 증가, 해외 유입 변이바이러스, 환자 발생 규모 등을 고려하면 코로나19의 확산 가능성이 크다는 게 정부의 생각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현 상황은 정체 상태다. 어떻게 감소세로 전화시킬 것인가가 가장 큰 고민이고 지금이 해결 방안을 모색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수도권은 인구밀집도가 높아 많은 전파가 이뤄진다. 수도권 주민들께서는 위험성을 감안해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전했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