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현대 서울, 3월 주말동안 차량 2부제 자율시행
더 현대 서울, 3월 주말동안 차량 2부제 자율시행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1.03.05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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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2시간 무료주차도 한시적 중단
밀집매장 이용 소비자 수 30% 줄여
더 현대 서울 전경. (제공=현대백화점)
더 현대 서울 전경. (제공=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하고 소비자 안전 확보를 위해, 최근 서울 여의도에 개점한 ‘더현대 서울’에 대한 자율방역 조치를 강화한다고 5일 밝혔다.

더현대 서울은 우선, 3월 한 달간 한시적으로 주말(토·일) 동안 차량을 이용해 방문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차량 2부제의 자발적 동참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주말 짝수날(6·14·20·28일)엔 번호판 끝번호가 짝수인 차량, 주말 홀수날(7·13·21·27일)에는 번호판 끝번호가 홀수 차량의 방문을 유도한다.  

더현대 서울은 또, 현대백화점카드 회원에게 제공되는 ‘더현대 서울 무료주차(2시간)’ 혜택을 3월 주말 동안엔 한시적으로 중단한다.

현대백화점은 더현대 서울의 주말 자율차량 2부제 시행과 무료 주차혜택 한시 중단 내용을 담은 문자 메시지를 현대백화점그룹 통합 멤버십인 H포인트 회원 1000만명을 대상으로 발송하고, 홈페이지 등에 고지해 소비자들의 자발적인 동참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핫플레이스로 인기가 높은 매장 등 주요 혼잡·밀집 매장의 동시 이용 가능 소비자 수를 30%씩 줄여 거리두기를 강화하고, 사전예약시스템 운영을 통해 매장 앞 줄서기도 줄여나갈 계획이다. 

고객용 승강기 탑승 정원은 40%가량(24명→15명) 줄이고, 시간당 6회 실시하던 실내 환기 횟수는 12회까지 늘리는 등 매장 내 공기질을 대폭 개선할 방침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더현대 서울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과 호응에 감사하다”면서도 “소비자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시돼야 하는 만큼, 다소 불편하더라도 소비자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협조가 요구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대규모 판촉 행사나 이벤트를 진행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