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맥주, 올 상반기 코스닥 입성…"게임체인저 되겠다"
제주맥주, 올 상반기 코스닥 입성…"게임체인저 되겠다"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1.02.26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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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성·대중성·혁신성 인정 상장예비심사 통과
문혁기 대표 "상장 통해 맥주시장 생태계 바꿀 것"
(제공=제주맥주)
(제공=제주맥주)

제주맥주(대표 문혁기)는 맥주업계 최초로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하고, 올 상반기 안에 코스닥에 상장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제주맥주는 올 상반기 내에 코스닥 입성으로, 업계 최초의 코스닥 상장사가 될 전망이다. 증시 전체로는 12년 만에 등장한 2호 상장 맥주기업이다. 

제주맥주는 최근 상장예비심사에서 론칭 이후 4년간 가파른 성장으로 증명한 시장성과 수제맥주 업계 최초 국내 5대 편의점에 입성한 대중성, 국내 맥주시장에서 쉽게 볼 수 없던 제품들을 선보인 혁신성을 인정받았다고 강조했다. 

공모주는 836만2000주로, 상장 후 총 주식 수 5599만5890주의 15% 수준이다. 상장 주관은 대신증권이 맡았다.

제주맥주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기업 가치를 제고하고 투자 재원을 확충해 성장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연내 라인업 10여종으로 늘려 시장 다양성에 기여해, 국내 맥주시장에 새로운 게임 체인저로 등극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문혁기 제주맥주 대표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기업 신뢰도를 높이는 동시에 장기간 고착된 한국 맥주시장의 생태계를 바꾸며, 시장을 리딩하는 게임체인저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맥주는 2017년 8월 세계적인 크래프트 맥주 회사인 브루클린 브루어리(Brooklyn Brewery)의 아시아 첫 자매 회사로 ‘제주 위트 에일’을 선보이며 시장에 진출했다. 

론칭 후 ‘제주 펠롱 에일’, ‘제주 슬라이스’ 등을 잇달아 출시하며 빠르게 시장에 안착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320여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한 것이다. 

최근에는 롯데칠성음료와 ‘수제맥주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리딩 파트너십을 맺으며, 수제맥주 업계를 이끌어 온 노하우를 공유하면서 업계 상생과 발전을 위해 기여하고 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