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바로고에 250억 투자…배송 퀄리티 높인다
11번가, 바로고에 250억 투자…배송 퀄리티 높인다
  • 송창범 기자
  • 승인 2021.02.22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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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고 라이더 모습.(사진=바로고)
바로고 라이더 모습.(사진=바로고)

SK텔레콤 자회사 11번가가 근거리 물류 IT 플랫폼 바로고에 250억원을 투자한다.

11번가와 바로고는 투자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11번가는 약 7.2%의 바로고 지분을 획득하게 됐다.

11번가는 이번 지분투자를 통해 바로고의 탄탄한 근거리 물류망과 도심 거점 물류 등 신사업 경쟁력에 기반해 차별화 된 배송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양사간 시너지 창출을 위한 전략적 협력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바로고는 국내 이륜 배달대행시장을 이끌어가고 있다. 전국 1000여개의 허브(지사), 5만4000여명의 등록 라이더, 10만여명의 등록 상점주와 함께하고 있다. 바로고의 지난해 거래액은 2조9165억원으로 전년 대비 166%증가했다.

바로고는 확보된 자금을 통해 도심 거점 물류 등 신사업 경쟁력 확보를 통한 배송 퀄리티를 높이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바로고는 기존 F&B 배달을 뛰어넘어 화장품, 생활용품 등 비F&B 배송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예정이다. 관련 인프라 구축 시 비F&B 상품도 2~3시간 이내 빠른 배송이 가능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이태권 바로고 대표는 “바로고가 비대면 시대에 필수적인 이커머스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사업자인 11번가를 통해 성장의 기회를 얻고,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11번가 CI, 바로고 CI
11번가 CI, 바로고 CI

[신아일보] 송창범 기자

kja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