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백기완 선생 영결식… 마석 모란공원에 영면      
故 백기완 선생 영결식… 마석 모란공원에 영면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1.02.19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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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경기도 남양주시 모란공원에서 열린 고(故)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 하관식에서 한반도기가 영정 앞에 놓여 있다. (사진=연합뉴스)
19일 경기도 남양주시 모란공원에서 열린 고(故)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 하관식에서 한반도기가 영정 앞에 놓여 있다. (사진=연합뉴스)

민중가요 '임을 위한 행진곡'을 남긴 고(故)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의 영결식이 19일 엄수됐다.

'노나메기 세상 백기완 선생 사회장 장례위원회' 주관으로 이날 오전 8시께 서울대병원에서 열린 발인식에 이어 통일문제연구소를 거쳐 대학로 소나무길에서 노제가 열렸다.

한국 민중·민족·민주운동의 큰 어른을 마지막으로 배웅하려는 수백명의 시민들이 뒤따른 장례 행렬은 종로를 지나 보신각에서 거리굿이 이어졌다.

이어 오전 11시30분께 서울광장으로 이동 영결식이 거행됐다.

시민들은 백 소장이 남긴 마지막 글인 '노동해방'이 적힌 검은 띠를 머리에 두르고 장례식장 앞에 모여 고인을 추모했다.   

이들은 '임을 위한 행진곡' 가사 일부가 적힌 백 소장의 흑백 사진을 들고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영결식은 이날 오후 1시10분께 끝났고, 오후 4시쯤 경기 남양주 마석 모란공원에서 하관식이 진행됐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