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역사 바로 알리미' 전문가 양성과정 운영
용산구, '역사 바로 알리미' 전문가 양성과정 운영
  • 허인 기자
  • 승인 2021.02.2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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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1일~5월20일…역사문화 활성화 기여
(사진=용산구)
(사진=용산구)

서울 용산구가 오는 3월11일부터 5월20일 21회(주2회)에 걸쳐 ‘용산 역사 바로 알리미’ 전문가 양성과정을 운영한다.

21일 구에 따르면 수업은 한국사 흐름 알기(1부), 용산 역사 마주하기(2부), 역사 해설사 양성과정(3부)으로 나뉘며 이론, 현장 교육을 병행한다.

한국사 흐름 알기 과정은 선사시대~초기 철기 시대, 삼국의 경쟁과 문화, 삼국의 대외 관계, 고려 귀족 문화와 국내 문제, 고려의 대외 관계와 불교문화, 조선 건국~왜란, 호란~세도정치 순이다.

흥선대원군의 집권, 열강의 침입(1876년~1900년), 일제의 침략(1900년~1909년), 일제강점기,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활동, 해방과 한국전쟁 시기는 용산 역사 마주하기 과정으로 편성했다.

역사 해설사 양성과정은 용산 역사 바로 알리미의 역할, 지역문화유산 보존과 활용, 프로그램 기획 및 교안, 해설 시연, 수료식 순으로 진행된다.

수업 시간은 기간 중 매주 화,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장소는 구 평생학습관과 온라인 회의실(줌)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대면·비대면을 혼용한다.

현장 답사처로는 유관순 열사 추모비, 효창공원·백범김구기념관, 이봉창 의사 역사울림관, 용산공원 개방부지를 계획했다.

구 관계자는 “용산역사박물관 조성, 역사문화르네상스특구(가칭) 지정 등 구 주요 사업들과 연계해서 수강생들이 지역사 해설사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지역사를 보존하고 이어가는 데 주민들이 힘을 보태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참여를 원하는 이는 구 교육종합포털로 신청하면 된다. 접수기간은 22일 오전 9시부터 3월 8일 오후 6시까지, 수강료는 2만원이며 현장 체험비 별도다. 정원은 25명이다. 

구는 역사 바로 알리미 양성과정 외 한글교실 수강생도 모집한다. ‘마루(입문)’, ‘이루리(기초)’ 2개반으로 정원은 각각 15명, 25명이다. 교육 내용은 한글 받침, 한글 자음과 모음의 결합, 낱말의 짜임 등이다. 수의 자릿수와 십진법 원리 등 기초연산 수업도 병행한다.

수업은 3월3일~12월 6일 주2회씩 60회에 걸쳐 진행되며 참여를 원하는 이는 22일부터 구 교육종합포털로 신청하면 된다. 구 인재양성과 방문, 전화 접수도 가능하다. 선착순. 교육비는 무료다.

성장현 구청장은 “구 역사 바로 세우기 사업과 연계, 수년에 걸쳐 지역사 해설가들을 양성하고 있다”며 “용산 역사문화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i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