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1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인 아스트라제네카(AZ)를 공장에서 전국 보건소로 안전하게 배송하기 위한 모의훈련을 진행한다. 지난 3일에 이은 2차 훈련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오는 24일 이 백신의 위탁생산 계약을 맺은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공장에서 출고된다. 출고된 백신은 경기도 이천의 물류센터로 보낸 뒤 전국 보건소로 배송된다.
이날 정부는 백신을 25개 보건소로 배송하는 전 과정을 연습한다. 다만 이번에는 1차 때와 달리 초저온 상태 백신이 아닌 영상 2~8도의 보관 운송조건이 필요한 백신을 대상으로 하며, 국방부의 수송지원본부를 중심으로 식약처, 국토교통부 등 부처가 참여할 예정이다.
제주도 등 도서 지역에는 군 수송기를 투입해 실시한다. 보통 백신은 선박을 통해 배송하지만 이번 훈련에서는 기상악화에 대비해 수송기를 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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