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코로나19 선제적 대응태세 즉각 전환… 확산 방지에 총력
장흥군, 코로나19 선제적 대응태세 즉각 전환… 확산 방지에 총력
  • 박창현 기자
  • 승인 2021.02.18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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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장흥군은 지난 17일 코로나19에 확진된 방문보호사 1명(전남 798번)을 즉시 강진의료원으로 이송했고, 확진자의 방문시설 6개소에 대한 방역소독을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또한 확진자 일가족 3명과 돌봄서비스 이용자 1명을 검사 후(음성판정) 자가격리했다. 

확진자의 근무처 이용자는 53명, 요양보호사 등 종사자는 33명으로 약90여명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장흥군 보건소는 매주 월요일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코로나19 전수검사를 통해 확진자를 조기 발견, 전염 확산을 예방할 수 있었다.

확진자와 직간접 접촉자 총313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해, 밀접접촉자 32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281명에 대한 검사결과는 이날 중 나올 예정이다. 현재 215명이 추가 검사를 의뢰했다. 

군은 갑작스러운 확진자 발생에 즉각적이고 선제적인 대응태세로 전환했다. 진자 발생일인 17일 오후부터 늦은 밤까지 실과소별 대책보고를 실시했고 이날부터는 문화예술회관, 정남진전망대 등 관광시설을 포함한 경로당(408개소), 장흥종합사회복지관, 읍․면 복지회관 및 공중목욕장(5개소), 청소년 시설(6개소) 게이트볼장 등 체육시설 및 공공시설에 대해 임시 휴관하기로 결정했다. 편백숲 우드랜드는 지난해 12월24일부터 휴관중이다.

또, 정남진 장흥토요시장을 비롯한 전통시장 7개소에 대해 방역수칙 홍보방송을 수시로 실시 중이며, 점포별 발열체크기, 손소독제 사용, 마스크 착용 의무화는 물론, 장흥바이오식품 운영기업(27개소)에 대한 지도․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정종순 군수는 "그 동안 코로나 확진자가 없어 장흥군의 방역태세에 대한 긍지를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돼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아직 코로나 19는 끝난 게 아니므로 마스크 필수 착용, 생활속 거리두기 등 예방수칙 준수 및 타지역 방문자제와 외지인 우리군 방문자제 협조를 당부했고, 추가 감염자가 발생되지 않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방역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장흥군은 사통팔달로 인접군과 군민들의 왕래가 잦기 때문에 군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상황을 예의주시해야 하며, 경증이나 무증상 시기에도 전염력이 높은 코로나19의 특성 때문에 방역수칙 습관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군은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보며 임시 휴관한 모든 공공시설의 운영 재개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신아일보] 장흥/박창현 기자

ch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