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여는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럭셔리 호텔 경쟁 불 지핀다
문 여는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럭셔리 호텔 경쟁 불 지핀다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1.02.18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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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호텔 아코르 최상급 브랜드 국내 첫 진출
2월24일 그랜드 오픈 사전 온라인 간담회 진행
'모던 럭셔리' 지향 맞춤형 객실·연회 서비스 제공
여의도 파크원 위치, 더 현대 서울과 시너지 기대
아코르 그룹의 최상위급 호텔인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이 이달 24일 서울 여의도 파크원단지에서 그랜드 오픈을 한다. (제공=아코르 앰배서더 코리아)
아코르 그룹의 최상위급 호텔인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이 이달 24일 서울 여의도 파크원단지에서 그랜드 오픈을 한다. (제공=아코르 앰배서더 코리아)

‘도심 속 라이프스타일 호텔’ 콘셉트의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Fairmont Ambassador Seoul)’은 이달 24일 공식 개관을 하는 가운데, 서울 내 럭셔리급 호텔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페어몬트 호텔&리조트는 18일 온라인 기자 간담회를 갖고,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오픈을 공식 발표했다. 

페어몬트는 글로벌 호텔 운영사인 프랑스 아코르 그룹의 럭셔리 호텔 브랜드다. 아코르는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호텔 기업이다. 현재 국내에 아코르 앰배서더 한국 지사가 있으며, 아코르 계열의 최상위급인 페어몬트 호텔은 이번 개관을 통해 한국에 첫 진출했다.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은 서울 여의도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떠오른 파크원(Parc 1) 단지 내에 자릴 잡았다. 지하철 5호선 여의도역과 서울에서 가장 큰 규모의 백화점이 될 ‘더현대 서울’을 비롯한 고층의 오피스 타워와 연결된 만큼, 소비자 접근성과 편의성은 무척 뛰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호텔은 31개층 326개의 객실과 스위트, 4개의 다이닝 장소와 실내 수영장 등으로 구성됐다. 객실은 △페어몬트 룸 페어몬트 디럭스 △페어몬트 골드룸 △시그니처 스위트 △디플로매틱 스카이 스위트 △펜트하우스로 구성됐다. 

특히, 페어몬트 골드룸 이상 투숙하는 이용객들을 위한 ‘페어몬트 골드 라운지’는 ‘호텔 안의 또 다른 호텔’ 경험을 선사하며, 골드 라운지 전담직원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이 눈에 띈다. 페어몬트 골드 라운지의 주요 혜택으로는 버틀러 서비스와 무료 조식, 이브닝 카나페, 프라이빗 아너 바 등이 있다.

김기섭 페어먼트 호텔&리조트 대표는 “우리 호텔은 ‘모던 럭셔리’를 지향하며, 밝고 젊은 에너지와 함께 진심 어린 서비스로 진정성 있는 럭셔리를 구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페어몬트 호텔은 객실과 라운지 외에 연회공간에도 많은 공을 들였다. 연회공간은 대연회장인 그랜드 볼룸과 10개의 미팅룸으로 구성됐는데, 규모는 2000여 제곱미터(㎡) 정도다. 특히, ‘갤러리 7(Gallery 7)’은 가족행사부터 고급 비즈니스 미팅까지 다양한 행사가 가능한 셀렉션(Selection) 콘셉트로, 7층의 모든 공간을 아우른다.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온라인 간담회 진행 모습. (제공=아코르 앰배서더 코리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온라인 간담회 진행 모습. (제공=아코르 앰배서더 코리아)
김기섭 페어몬트 호텔&리조트 대표가 기자 질의에 답변하는 모습. (온라인 유튜브 캡쳐)
김기섭 페어몬트 호텔&리조트 대표가 기자 질의에 답변하는 모습. (온라인 유튜브 캡쳐)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의 총 지배인인 칼 가뇽은 “갤러리 7은 페어몬트의 가장 주목할 만한 공간으로서, 개인과 기업 등 다양한 이용객들의 니즈(Needs)를 충족시킬 수 있는 최적의 공간이 될 것”이라며 “특히, 더 현대 서울과의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F&B(식음시설)는 3개의 레스토랑과 1개의 바를 갖췄다. 지역의 신선한 식재료를 자랑하는 ‘스펙트럼(Spectrum)’은 두 개의 오픈 주방에서 동남아시아와 서양 음식의 진수를 펼칠 예정이다. 호텔의 가장 높은 29층에 위치한 ‘마리포사(Mariposa)’는 실내와 야외 테라스에서 모던 유럽의 테이스팅 코스와 창의적인 미각 경험을 제공한다. 시그니처 루프톱 바인 ‘M29’은 맞춤형 칵테일과 한강과 서울의 스카이라인이 빚어내는 전경을 선사한다. ‘더 아트리움 라운지 (The Atrium Lounge)’에선 전문가가 선보이는 커피와 엄선된 차, 샴페인을 자연채광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아코르 동남아·일본·한국의 CEO 가스 시먼스(Garth Simmons)는 “페어몬트 특유의 새로운 럭셔리 서비스 경험을 제공할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은 도시의 아이콘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한편, 아코르 앰배서더 코리아는 올 하반기 중 서울 도심에 비즈니스급의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호텔&서비스드 레지던스’를, 내년엔 부티크 호텔 ‘엠갤러리’를 서울 마포에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