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에어, '울릉도 상공 선회' 무착륙 관광비행 출시
하이에어, '울릉도 상공 선회' 무착륙 관광비행 출시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1.02.15 18: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월1일 첫 출발…'클룩'과 제휴
하이에어의 울릉도 상공 관광 비행 상품 이미지. (사진=하이에어)
하이에어의 울릉도 상공 관광 비행 상품 이미지. (사진=하이에어)

울산공항을 기반으로 하는 하이글로벌그룹 소형항공사 하이에어는 오는 2025년도 취항 예정지인 울릉도 상공 관광 비행 상품을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하이에어와 글로벌 자유여행 액티비티 플랫폼 ‘클룩(KLOOK)’이 제휴로 론칭됐다.

이번 관광 비행 상품은 김포공항을 출발해 동해 일출을 보고 울릉도 상공을 선회 후 다시 김포공항으로 돌아오는 여정으로 김포공항 출발 첫 관광 비행이다.

해당 운항편은 오는 3월1일 김포공항을 오전 6시5분 출발해 울릉도 선회 후 오전 8시5분 김포공항으로 도착하는 무착륙 국내관광비행 상품이다.

하이에어는 삼일절을 기념해 해당 상품 탑승자 전원에게 울릉군청 제공 울릉도 관광 자료와 독도 상품을 제공한다.

해당 상품은 이날부터 클룩 웹사이트를 통해 ‘울릉도 하늘 첫 정복 파티원 모집’을 신청한 후 선정된 탑승 신청자를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해당 노선 상품은 하이에어 전 노선으로 확대해 유상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하이에어는 이번 상품을 출시하며 기내 72석을 50석으로 개조했다. 이를 통해 탑승자는 전 좌석 프리미엄 이코노미석급(약 97㎝)의 넓은 간격을 즐길 수 있다.

또 하이에어의 항공기는 날개가 동체 위에 위치하고 비행 고도가 낮아 한반도 상공의 풍경을 즐길 수 있다. 더불어 동급대비 대당 연간 약 4000톤(t)의 이산화탄소를 감소하는 친환경 기체라는 게 하이에어의 설명이다.

하이에어 관계자는 “이후에도 다양한 콘셉트의 국내선 관광 비행 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라며 “마스크, 손 소독제 등 기내 방역과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즐겁고 안전한 항공 여행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형관 하이에어 총괄사장은 “보유중인 ‘ATR72-500’ 항공기의 특성을 살려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매력적인 한반도 관광비행 수요 증진은 물론 이를 통한 관광 상품의 개발로 지역 기업의 활발한 경제활동을 이어나가는데 도움을 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