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 ‘5·18민주화운동’ 교과서 교육감 인정도서 승인
광주시교육청, ‘5·18민주화운동’ 교과서 교육감 인정도서 승인
  • 김상진 기자
  • 승인 2021.02.14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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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감 인정도서로 승인받은 '5·18민주화운동' 교과서 표지. (제공=광주광역시교육청)
교육감 인정도서로 승인받은 '5·18민주화운동' 교과서 표지. (제공=광주광역시교육청)

광주시교육청이 12년만에 재탄생한 ‘5·18민주화운동’ 교과서를 올해 첫 새 학기부터 관내에서 수업한다.

시 교육청은 ‘5·18민주화운동’ 교과서 심사본이 3개월에 걸쳐 지난 9일 최종 합격해 공고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교과서는 ‘5·18민주화운동’의 변화된 사회상과 확장된 주제가 적극 반영돼 첫 인정교과서 이후 12년 만에 재탄생됐다.

교육감 인정도서 ‘5·18민주화운동’ 교과서는 다음 달 새 학기부터 상무고 2학년 신설 교과인 ‘5·18민주화운동’ 수업에 사용된다.

또 고등학교의 경우 선택 과목 개설을 통해 공식 교과서로 사용할 수 있다.

5·18의 발생 배경과 전개과정 같은 역사적 사실은 물론 주먹밥이나 영화 ‘택시운전사’와 관련된 흥미로운 내용 역사왜곡의 대응 사회적 연대와 실천방안에 이르는 깊이 있는 주제의식 등 다양한 시각에서 5·18을 다루고 있다.

장휘국 교육감은 “이번 ‘5·18민주화운동’ 교과서가 인정도서 승인을 통해 공식적 위상을 갖추게 됐다”며 “전국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교과서 보급과 교과목 개설 권장으로 5·18교육의 전국화와 내실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상진 기자

sjkim986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