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서 대일유통 회장, 설 맞아 또 통큰 기부
박경서 대일유통 회장, 설 맞아 또 통큰 기부
  • 고윤정 기자
  • 승인 2021.02.07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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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이웃돕기 쌀 20kg 500포대 중구에 기탁
박경서 대일유통 회장은 설 명절을 맞아 어려운 이웃돕기 쌀 500포대를 중구에 기부했다.(사진 = 중구)
박경서 대일유통 회장은 설 명절을 맞아 어려운 이웃돕기 쌀 500포대를 중구에 기부했다.(사진 = 중구)

박경서 대일유통 회장이 세계적인 경기침체에도 아랑곳 없이 올해에도 기부행사를 어김없이 이어가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에 이어 코로나19로 인해 전세계가 방역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고 경제는 요동을 치고 있는 가운데 인천의 기부천사 박 회장이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또 팔을 걷어 붙였다.

7일 중구에 따르면 박 회장은 지난 5일 “어려움이 있을수록 이웃과 함께 해야”한다며 수십년 전부터 한해도 거르지 않고 하던 설명절 어려운 이웃돕기 20kg들이 쌀 500포대를 중구에 통크게 기부했다

한영대 행정복지국장은 “박 회장은 지난 5일 구청을 방문해 홍인성 구청장을 만나 근래들어 올해같이 어려운 때는 없었던것 같다고 회상하고 설 명절을 맞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지원해 달라며 양곡을 기탁했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고 있고 확진자와 사망자가 속출하는 피해상황과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상상 이상으로 심해 다른해 보다 설이 다가오니 홀몸 어르신, 소년소녀, 가장 등 소외되고 힘든 생활을 하시는 분들이 더 절실하게 생각난다”며 “설명절을 맞아 따뜻한 마음을 담아 작은 선물을 준비하게 됐다”고 밝혔다.

홍인성 구청장은 “지난해 이어 올해도 어려운 이웃을 잊지 않고 따뜻한 마음을 나눠줘 감사하다”며 “기탁해 주신 양곡은 기부자의 정성을 담아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 주민들에게 골고루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 회장과 같은 기부천사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

한편 이날 기탁된 양곡은 기부자의 뜻에 따라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중구지역에 거주하는 저소득 500세대에 전달할 예정이다.

[신아일보] 인천/고윤정 기자

 

yjgo@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