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노사, '제판분리' 잠정합의안 도출…파업 종료
한화생명 노사, '제판분리' 잠정합의안 도출…파업 종료
  • 강은영 기자
  • 승인 2021.02.03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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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 자회사 고용보장…신설법인 직원 처우는 별도 협의키로
서울 여의도 한화생명 사옥. (사진=신아일보 DB)
서울 여의도 한화생명 사옥. (사진=신아일보 DB)

한화생명 노사가 판매 자회사를 분리하는 제판분리에 대한 잠정합의안을 도출하고 파업을 마무리했다. 한화생명 노동조합은 총 조합원을 대상으로 찬반투표를 진행하고, 찬성표 50% 이상을 얻어야 합의안이 가결된다.

3일 한화생명에 따르면, 한화생명 노동조합과 사측은 지난 1일 자회사형 GA(법인보험대리점) 설립 관련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잠정합의안에는 판매 자회사 고용보장 등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신설법인 직원 처우 개선에 대해서는 별도 협의체를 통해 세부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한화생명 노조는 지난달 29일부터 진행한 파업을 마무리하고 지난 2일 업무에 복귀했다. 노조는 자회사형 GA 설립이 직원들의 고용불안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고 반대입장을 낸 바 있다.

한편, 한화생명 노조는 3일 오후 6시까지 전체 조합원 2300여명을 대상으로 합의안 찬반 투표를 진행한다. 전체 조합원 과반수가 투표에 참여해 50% 이상 찬성이 나오면 합의안이 가결된다.

ey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