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피소 유출’ 남인순·김영순 서울경찰청서 수사
‘박원순 피소 유출’ 남인순·김영순 서울경찰청서 수사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1.02.02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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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혐의 피소사실을 유출한 혐의로 고발된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영순 전 한국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에 대한 수사를 서울경찰청이 수사하기로 했다.

2일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남 의원과 김 전 대표가 ‘사실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당한 사건은 전날 서울 영등포경찰서에서 서울경찰청으로 이송됐고 서울경찰청은 다시 해당 사건을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에 배당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날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에서 남 의원과 김 전 대표 사건을 배당받은 것이 맞다”고 밝혔다.

앞서 사법시험준비생모임(사준모)은 지난달 1일 국민신문고에 남 의원과 김 전 대표가 故 박 전 시장에게 성추행 피소 사실을 유출해 피해자의 명예 등을 훼손했는지 수사해 달라고 촉구했다.

검찰(서울북부지검)은 해당 사건(피소 사실 유출 경위 수사)을 담당했던 형사2부에 배당한 뒤 다시 서울남부지검으로 사건을 이송했다.

이후 서울남부지검은 지난달 21일 “(해당 사건이)검사의 수사 개시 범위 밖의 범죄”라며 “피의자의 주거지와 범죄지를 관할하는 서울 영등포서로 사건을 이송했다”고 밝힌 바 있다.

vietnam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