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I저축은행, '전화 가로채기' 악성 앱 500여건 차단
SBI저축은행, '전화 가로채기' 악성 앱 500여건 차단
  • 최지혜 기자
  • 승인 2021.01.27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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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앱 탐지 솔루션' 도입 한 달 만에 가시적 성과

SBI저축은행이 지난달 도입한 '보이스피싱앱 탐지 솔루션' 도입 한 달 만에 금융사고 500여건을 막았다고 27일 밝혔다.

보이스피싱앱 탐지 솔루션은 SBI저축은행이 지난달 핀테크 기업 에버스핀과 협업해 선보인 시스템이다.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전 세계 모든 앱 마켓 정보를 실시간으로 모아 고객의 기기에 설치된 앱과 해당 기기 정보 일치 여부를 검증한다.

이 솔루션은 도입 후 1개월간 악성앱 총 534건을 탐지하는 성과를 보였다. 특히, 금융사의 대표번호를 가로채 보이스피싱 조직으로 연결하는 '전화 가로채기' 악성 앱을 주로 탐지했다고 SBI저축은행은 설명했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빠르게 진화하는 금융사기 수법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예방하기 위해 다양한 솔루션을 도입해 운영 중"이라며 "보이스피싱으로 인한 금융 피해를 막기 위해 지점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금융사고 예방법도 교육하는 등 소비자의 소중한 재산을 지켜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hoi1339@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