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농산물유통센터(APC), 7년 만에 흑자 쾌거
예산농산물유통센터(APC), 7년 만에 흑자 쾌거
  • 문유환 기자
  • 승인 2021.01.26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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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매출액 185억2800만원, 총 4억5100만원 흑자
(사진=예산군)
(사진=예산군농산물유통센터)

충남 예산군의 과수 거점인 예산군농산물유통센터(APC)가 지난해 7년만의 흑자를 달성했다.

26일 예산APC에 따르면 이번 흑자 달성은 군과 운영주체인 예산능금농업협동조합의 자구 노력, 재배농가의 유통인식 개선, 과수 선별시설 교체공사 등이 효과를 거둔 것으로 보인다. 

앞서 예산APC는 2014년 이후 적자를 면치 못했으나 지난해 선별기를 최신 시설로 교체해 매출액이 185억2800만원으로 대폭 증가했고, 총 4억5100만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특히 지난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농산물 판로개척의 어려움 및 냉해 피해, 긴 장마에 따른 농작물 감소 등의 어려움에도 흑자 성과를 달성해 그 의미가 더 크다. 

군과 예산능금농협은 그동안의 운영 노하우를 토대로 고품질 과수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농가와의 계약재배 물량을 늘리고 저장고와 사과 선별기 처리능력을 일일기준 32톤에서 100톤으로 대폭 향상시켰다. 또 시설 활용도를 크게 높이면서 인력절감, 비용절감 효과 등으로 사과 유통의 높은 경쟁력을 갖게 됐다.

황선봉 군수는 “예산군과 운영주체의 피나는 노력 및 다양한 지원책이 시너지 효과를 보이며 흑자로의 반전을 일굴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산지유통의 규모화와 조직화, 고품질 안전 과실생산 및 유통체계 개선 등 맞춤형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uhm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