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올 세계경제성장률 -1.4% 전망"
IMF"올 세계경제성장률 -1.4% 전망"
  • 문경림기자
  • 승인 2009.07.09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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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부양 정책 여전히 필요...내년 2.5%로↑"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세계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마이너스 1.4%로 하향 수정했다.

반면 내년도 경제성장률전망치는 2.5%로 상향조정했다.


IMF는 8일(현지시각) 발표한 세계경제전망(World Economic Outlook) 보고서를 통해, 세계경제가 침체에서 벗어나기 시작했으나 회복은 더디고 정부의 경기부양 정책들은 여전히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세계경제성장률은 지난 4월 전망치인 마이너스 1.3% 보다 조금 낮은 마이너스 1.4%로 전망했다.

그러나 내년 경제성장률은 4월 전망치 1.9%보다 0.6%포인트 오른 2.5%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IMF는 이날 보고서에서 "정부의 개입 등으로 금융상황이 기대 이상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지역별로 차이는 존재하나 최근 지표들은 경제활동 위축국면이 진정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이어 "세계경제가 성장세를 회복하고 디플레이션 위험이 사라질 때까지 각국 정부는 경기부양 정책을 유지해야 한다"며 "각국의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더 내릴 수 있는 여유가 있고 견고한 경제회복이 진행 될 때까지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유지할 의도가 있다는 신호가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IMF는 "각국이 2010년까지 경제성장을 위한 부양정책을 유지해야함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정책들은 경제가 확실히 회복된 이후의 각국의 재정건전성을 해치지 않는 수준에서 마련돼야 한다"며 국가부채 증가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