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시황] 코스피, 외인·기관 '사자'에 3200선 돌파
[오후 시황] 코스피, 외인·기관 '사자'에 3200선 돌파
  • 홍민영 기자
  • 승인 2021.01.25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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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코스피가 장중 2%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자료=키움증권 HTS)
25일 코스피가 장중 2%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자료=키움증권 HTS)

25일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가 유입되면서 3200선을 돌파했다.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경기 부양책 처리가 긍정적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지자 수출 경기 회복 기대 심리가 확산되며, 제조업 등 경기 민감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2시2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64.52p(2.05%) 오른 3205.00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3.38p(0.11%) 오른 3144.01로 출발해 상승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수급은 외국인과 기관이 977억원, 4171억원을 순매수 중인 반면, 개인 투자자는 4615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업(+4.84%)과 통신업(+3.13%), 음식료업(+2.64%) 등 대부분 업종이 강세다. 반면, 은행업(-0.80%)과 비금속광물업(-0.44%), 건설업(-0.11%) 등 일부 업종은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논란이 일었던 바이든 행정부의 부양책 처리가 긍정적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지자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상승했다"며 "특히 기관 투자자들이 반도체와 음식료 업종 등을 순매수했다"고 설명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21p(1.76%) 상승한 997.19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07p(0.11%) 오른 981.05로 개장해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상승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 수급은 외국인과 기관이 636억원, 261억원 순매수 중인 반면, 개인 투자자가 홀로 773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방송서비스업과 기타서비스업이 3%대 상승세다. 유통업과 통신방송서비스업 등도 2%대 강세를 보이는 등 대부분 업종이 상승 흐름을 유지 중이다. 반면, 건설업(-0.31%) 등 일부 업종은 약보합세다. 

hong9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