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원주지방환경청은 2021년 관내 하수도시설 확충을 위해 180개 국고 보조사업(1722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원주지방환경청에 따르면 올해 하수도분야 국고보조금은 지난해 1276억원보다 446억원(35%)이 증가했으며 사업 물량도 180개 사업으로 지난해보다 44개(32%)가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강원도 120개 사업에 1215억원, 충북도 5개 시·군(충주·제천·괴산·음성·단양) 60개 사업에 507억원이 지원된다.

추진되는 사업은 하수도 보급 확대를 위해 하수처리장 73개소 신설 및 증설(용량 합계 48,430㎥/일)과 하수관로 1,283km 신설 등이 있으며 이 사업들이 완료되면 평균 87.6%(강원 89.2%, 충북 82.8%)였던 관내 하수도 보급률(2019년 기준)을 약 90.7%(강원 92.0%, 충북 86.8%)까지 끌어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도로·지반 침하(일명 싱크홀)와 집중호우 시 도시침수 예방을 위해 노후하수관로 정비도 실시되며 춘천시 36km, 충주시 37km 등 총 158km의 노후화된 하수관로가 교체·보수된다.

홍정섭 원주지방환경청장은 “올해는 관내 하수도시설 확충을 위해 지난해보다 더 많은 국고보조금을 지원하게 된 만큼 강원도와 충북도의 하수도시설 보급이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국고보조금 집행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원주/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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