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 해수부 차관, 신안군 괭생이모자반 피해상황 점검
박준영 해수부 차관, 신안군 괭생이모자반 피해상황 점검
  • 박한우 기자
  • 승인 2021.01.17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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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안군)
(사진=신안군)

전남 신안군은 지난 15일 박준영 해양수산부 차관이 자은면 양산해수욕장과 욕지어촌계 김 양식장 괭생이모자반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고 17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금년 새해부터 시작된 강풍으로 인해 관내 해안가 및 양식장에 유입된 괭생이모자반은 1900여t으로 추정된다.

특히 아직 파악이 안 된 해상양식장과 강한 바람을 감안하면 추가 유입될 괭생이모자반은 2000여t이 훨씬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박 차관은 배를 타고 욕지어촌계 김 양식장 피해상황 확인과 어업인들을 격려하고 대책 마련을 약속했다.

군은 괭생이모자반의 신속한 수거를 위해 해양쓰레기 정화사업비 11억8000만원을 14개 읍·면과 3개 사업소에 배정했으며, 해안가 및 양식장에 부착된 모자반을 수거하는데 비치클리너와 중장비 등을 동원해 수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박우량 군수는 “해안가에 밀려든 모자반은 중장비로 수거가 가능하지만, 양식장에 부착된 모자반은 일일이 손으로 수거작업을 해야돼 어업인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괭생이모자반이 연안에 유입되기 전 예측을 통해 선제 대응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 공조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아일보] 신안/박한우 기자

hw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