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감염병관리과 신설…감염병 대응 업그레이드
서울 중구, 감염병관리과 신설…감염병 대응 업그레이드
  • 허인 기자
  • 승인 2021.01.14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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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병예방팀·자가격리관리팀 등 4개팀 구성…신속대응 기대
(사진=서울 중구)
(사진=서울 중구)

서울 중구가 감염병 전담부서인 '감염병관리과'를 신설하고 앞으로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상황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한다. 

14일 구에 따르면 구는 지난 11일 체계적인 감염병 대응을 위해 기존의 감염병관리팀을 감염병관리과로 승격해 편제했다. 과 내에는 감염병예방팀, 감염병대응팀, 역학조사팀, 자가격리관리팀 등 4개 팀을 구성했다.

한 개 팀에서 담당하던 과중한 업무 부담을 완화하고 코로나19 대응 뿐 아니라 다른 감염병 상황이 발생시에도 신속하고 일사분란하게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4개 팀 중 감염병예방팀은 각종 감염병 위기 예방·대응에 관한 전반적인 업무, 관련 홍보·교육 업무, 결핵, 후천성면역결핍증 등 그 진행이 예상되는 감염병 관련 업무 및 기타 행정적인 업무를 추진한다.

감염병대응팀은 사스, 메르스, 코로나19와 같은 신종감염병 및 기타 급성감염병 등에 관한 사항, 감염병 상황 발생시 확진자 인지, 관리, 이송 업무 및 방역 등 감염병 재난 대응에 관한 실질적 업무를 맡게 된다.

역학조사팀의 경우 감염병 발생 인지 후 심층, 현장 역학조사 등의 업무를 중점 추진하며, 자가격리관리반은 해외입국자, 확진자 접촉자 관리 및 격리자들을 위한 시설인 임시생활시설 관리를 담당하게 된다.

서양호 구청장은 "이번 코로나19사태에서 경험했듯이 감염병 관리는 선제적인 대응으로 확산을 사전에 방지하고, 상황에 따른 신속한 대처 능력을 발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구는 구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온 힘을 쏟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ih@shinailbo.co.kr